유칼립투스 식목에 대항한 농부들 위민복 (외교관) 포르투갈 국토는 39%가 숲이다. 이 숲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나무는 토종 소나무 (pinheiro-bravo)다. 뜻밖에도 2등은 ‘코알라의 주식’으로 알려져 있는 유칼립투스다. 포르투갈은 유칼립투스 식생이 유럽 1위, 세계 5위인 국가다. 오스트레일리아가 원산지인 이 나무가 포르투갈에 이렇게 많이 들어온 데에는 사연이 있다.포르투갈이 유칼립투스를 본격적으로 수입했던 때는 포르투갈 제2공화국 시기(1933~1974)다. 더 잘 알려진 용어로는 안토니우 살라자르(1889~1970)의 독재 치하다. 유칼립투스 수입의 일차 목적은 녹화 패션과 별자리는 함께 반짝이며 흐른다 위민복 (외교관) 패션잡지 뒷면에는 왕왕 ‘별자리 운세’ 코너가 있다. 언제부터였을까? 사실 패션계에서 별자리에 관심을 가진 역사는 100년이 안 된다. 예술이자 산업으로서의 패션이 20세기 초에야 등장했기 때문이다.이는 엘사 스키아파렐리 (1890~1973)에서 비롯된 일이다. 그는 당대 패션 디자인계의 선두주자였으며, 샤넬 창업자인 코코 샤넬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인물이다. 지방시 창업자인 위베르 드 지방시가 스키아파렐리 밑에서 보조로 일하기도 했다. 1938년 스키아파렐리는 옷에 별과 별자리를 수놓은 ‘점성술(Astrologique)’ 컬렉 귀족의 전유물이었던 지그소 퍼즐 위민복 (외교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날이 많아지면서 수요가 늘어난 상품들도 있다. ‘지그소 퍼즐(조각 퍼즐)’도 그중 하나라고 한다. 세계 제일의 지그소 퍼즐 회사는 1891년에 설립된 독일 라벤스부르거(Ravensburger)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네 배 가까이 늘었다고 한다. 거의 성탄절 시즌 수준으로 많이 팔린 셈이다.오랜 기간 지그소 퍼즐은 오락이 아니라 교육 목적으로 쓰였다. 퍼즐에 지도를 그려 가르치려는 일종의 부교재였다. 실제로 과거 지그소 퍼즐은 완성품의 모습을 박스나 설명서에서 보여주지 않았다고 한다.최초의 일화는 짧고 명화는 길다 위민복 (외교관) ‘여인의 초상(Bildnis einer Frau 또는 Porträt einer Dame)’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은 두 점이다. 하나는 1912년 드레스덴에서 목격된 뒤 그 후 행방을 알 수 없고, 다른 하나는 1925년부터 이탈리아 피아첸차의 리치 오디 현대미술관에 있다. 피아첸차에 있는 초상화는 1917년 작품으로, 미술계는 그 가치를 6000만~1억 유로(약 845억~ 1410억원)로 추정한다. 지난 20여 년 동안 이 그림은 몇 가지 사건에 휘말렸다.1996년, 미술사학을 공부하던 대학생 클라우디아 마가 원죄 상징한다던 ‘배’가 ‘사과’로 밝혀진다면? 위민복 (외교관) 성경은 중세 미술의 단골 소재였다. 특히 예수와 성모 마리아를 그린 작품이 무수히 많다. 알브레히트 뒤러의 〈성처녀와 배(Vergine della Pera)〉 (1526년) 역시 그중 하나다. 그림 속 ‘성처녀’는 성모 마리아, 아이는 예수를 가리킨다. 메디치 가문 소장품이었던 이 그림은 이탈리아 피렌체에 있는 우피치 미술관이 소장 중이다. 그림에서 마리아의 손에 배가 들려 있다. 배는 인간의 원죄를 상징한다고 한다. 예수가 원죄를 (먹어) 없애서 세상을 구원하려 한다는 ‘그림 해석’이 많다.그런데 ‘저 과일이 정말 서양배인지’ 의 결코 귀여울 수 없는 카망베르 치즈 탈환 작전 위민복 (외교관) 프랑스 북서쪽에 이즈니쉬르메르라는 인구 3000여 명 규모의 작은 마을이 있다. 이곳에서 1982년 2월7일 일요일 밤부터 2월8일 월요일 아침 사이에 엄청난 일이 벌어진다. 공수부대 출신의 사설 보안업체 대원과 식품회사 베스니에의 사용자 쪽 노동자 120명이 이즈니쉬르메르로 ‘진격’해 점거해버린 것이다. 이 작전의 목표는 상당히 ‘귀여웠다’. 베스니에의 파업 노동자들이 점유한 카망베르 치즈를 탈환하는 것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카망베르 작전’은 대성공. 무려 75만 개의 카망베르 치즈를 구출해냈다. 도대체 무슨 일이었을까?프랑 ‘코로나’라는 이름의 성인 기복신앙의 우상이 되다 위민복 (외교관) ‘코로나’라는 단어는 왕관을 뜻하는 라틴어 (corona)에서 유래했다(영어로는 crown). 그러니 코로나라는 이름이나 별명을 가진 인물도 있을 법하다. ‘코로나’라는 이름의 성인(聖人)도 그중 한 명이다. 코로나19가 유행하자 우연히 이름이 같은 성 코로나에게 ‘기도를 올려야 하지 않나’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전설은 로마제국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안토니누스 피우스 혹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시절의 시리아 속주(지금의 시리아·레바논· 팔레스타인 등을 포함한다)에 주둔했던 로마군 병사 빅토르가 주인공이다. 빅토르는 크리스트교를 ‘광선검 포스’가 프랑스와 함께하길 위민복 (외교관) 프랑스에서는 ‘광선검 펜싱’이 정식 종목이다. 프랑스 펜싱연맹(FFE)은 2017년 광선검 수련회(ASL:Académie de Sabre Laser)를 정식으로 인정했다. 아마 전 세계 펜싱연맹 중 광선검 펜싱을 정식 종목으로 받아준 나라는 프랑스가 유일할 것이다. 프랑스 전역에서 1200여 명이, 펜싱 학원 100여 곳에서 정식으로 이 광선검 펜싱을 연습하고 있다. 전국 대회도 두 차례 열렸다.광선검(라이트 세이버)은 영화 〈스타워즈〉에서 유래됐다. 물론 영화처럼 광선검에서 멋진 소리가 나오지는 않지만 매우 그럴듯한 장면이 연출된 런던탑 까마귀의 고용을 보장하라 위민복 (외교관) 영국에서는 국가 예산을 들여 보호하는 ‘미신’이 있다. 바로 런던탑에서 기르는 까마귀들이다. 어째서인가. ‘까마귀가 떠나면 왕실이 무너지고 나라가 망한다’는 내용의 전설 때문이다.런던탑의 까마귀와 관련된 전설들이 있다. 찰스 2세와 왕실 천문관 존 플램스티드가 얽힌 이야기가 유명하다. 플램스티드가 ‘런던탑에서 천문 관측을 하려는데 까마귀들 때문에 못하겠다’고 불평하자, 찰스 2세는 까마귀들을 내쫓으려 했다. 하지만 도리어 플램스티드는 까마귀를 내쫓으면 안 된다고 말렸다. 대신 본인이 그리니치 천문대로 근무지를 옮긴다. 그는 까마귀를 공식적인 그림·지도에 숨겨놓은 유쾌한 장난 위민복 (외교관) 스위스에는 ‘공식적인 그림’에 장난을 치는 전통이 있다. 스위스 베른에 있는 연방하원에 1902년부터 걸린 거대한 그림이 대표적이다. 루체른 호수 내 우르너제를 묘사한 그림은 스위스 화가 샤를 지롱이 그렸다. 그림의 제목은 ‘연방의 요람’인데, 그림이 스위스·헬베티카 연방의 탄생지(슈비츠 및 뤼틀리)를 묘사하고 있다.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왼쪽 암벽 사이에 완전한 크기의 송어 한 마리가 ‘뜬금없이’ 그려져 있다. 국회의사당 개장을 4월1일에 했기 때문인데, 프랑스어권에서는 만우절을 푸아송 다브릴(poisson d’avril)이라 흑사병과 혁명이 낳은 ‘최대임금제’ 위민복 (외교관) 2013년 스위스에서 국민투표가 열렸다. 최고경영자 임금을 최저임금의 12배까지만 받을 수 있도록 제한하는 내용의 ‘최대임금제’ 도입이 안건이었다. 결과는 도입 반대가 높았다. 하지만 역사를 살펴보면 그 대상이 최고경영자가 아니라 임금노동자들이었다는 점 정도가 다를 뿐, 최대임금제가 실제 도입된 시기가 있었다. 바로 흑사병이 창궐한 직후다.14세기 중반, 원나라를 멸망시킨 이유 중 하나였던 흑사병은 유럽 인구 중 7500만~1억명을 죽인 전염병이었다.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평균적으로 인구의 3분의 1이 갑자기 죽음을 500년간 살아남은 ‘가라몽 서체’ 위민복 (외교관) 이탈리아에서 출판되는 책에는 공통된 특징이 있다. 본문 서체 대부분이 가라몽(Garamond) 서체다. 만약 표지를 가리고 본문만으로 책을 본다면 어느 출판사 책인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다. 어째서 16세기 프랑스 인쇄업자 클로드 가라몽이 발명한 서체가 오늘날까지 이탈리아 책 본문용 서체로 군림하게 됐을까? 물론 이 서체는 원본 그대로의 가라몽 서체는 아니다. 1958년 이탈리아의 식자공 프란체스코 시몬치니가 재작업한 글씨체 ‘시몬치니 가라몬드’이다.1454년(혹은 1455년) 독일인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는 서양에서 인쇄기를 처음 발 오페라 생중계한 19세기 ‘전화방’ 위민복 (외교관) 현대적인 의미에서 개인이 음악을 소유하게 된 것은 음반이 나왔을 때부터, 그러니까 축음기가 발명된 이후다. 즉, 음악은 애초 음반에 갇혀 있지 않았다. ‘태초에 스트리밍이 있었다’라고나 할까. 소유와 별개로 음악은 언제나 늘, 찰나의 순간에 들을 수 있는 사람만 들었다. 바로 그때 듣지 않으면 사라져버렸다. 시간의 문제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장소의 문제는 해결할 수 있었다. 해결책은 바로 전화였다.19세기 후반 전화가 발명됐을 때 파리 오페라하우스, 혹은 코메디 프랑세즈에서 상연되는 이벤트 실황 중계를 전화로 하자는 아이디어가 “늑대 사냥 늘리자” 우파 의원들의 악취미 위민복 (외교관) 독일이 직면한 ‘이민’ 문제는 시리아 난민만이 아니다. 상당히 비슷한 성격의 다른 이슈가 하나 더 있다. 바로 늑대다. 늑대 역시 독일로 이주하고 있다. 밀렵 등을 이유로 독일에서 사실상 멸종됐던 늑대는 통일 직후 폴란드 국경을 통해 유입돼 2000년 첫 새끼를 낳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정부 보호 조치로 2000~2015년에 늑대 개체수가 크게 증가했다. 유럽연합(EU)도 늑대 사냥을 금지하거나 제한적으로만 허용하는 등 늑대를 희귀종으로 분류해 보호하고 있다.늑대들이 늘면서 양과 같은 가축을 죽이거나, 양치기 개를 습격했다. 독일 ‘우주비행 고양이’ 펠리세트 이야기 위민복 (외교관) 1957년 11월 스푸트니크 2호에 개 한 마리가 실려 지구궤도까지 올라갔다. 그 개의 이름은 라이카다. 고열과 스트레스로 인해 임무 수행 수시간 만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련의 우주훈련센터가 있던 모스크바 외곽 스타시티에 세워진 우주개발 기념비에는 라이카 이름이 새겨져 있다. 2008년에는 인근 군사연구소에 라이카를 기념하는 동상도 세웠다. 그 후에도 소련은 우주 실험에 개를 많이 사용했다. 개 외에도 소련은 달 탐사에 거북이를 투입했다. 무중력 상태에서 별도 장비가 필요 없었고, 오랫동안 안 먹고도 생존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이힐은 어떻게 여성의 전유물 되었나 위민복 (외교관) 하이힐은 원래 남성이 신었던 신발이다. 타이밍과 운, 권력 이동 등이 모두 결합하면서 남성의 액세서리였던 하이힐이 오늘날 여성의 전유물이 되었다.‘이렇다 할 만한’ 하이힐이 처음 등장한 지역은 페르시아다. 당시 하이힐의 형태는 오늘날 카우보이 부츠와 유사했다. 15~16세기 당시 베네치아와 스페인의 초핀 혹은 쇼핀(Chopine)도 어떻게 보면 하이힐의 한 형태라 할 수 있다. 역사 속에서 하이힐을 유행시킨 것은 프랑스 절대왕정이다.태양왕 루이 14세의 키는 163㎝였다. 17세기 기준으로 보자면 작은 키는 아니다. 그는 높은 곳의 귀족은 죽지 않는다, 다만 이름으로 남는다 위민복 (외교관) 줄여서 ‘UvdL’로도 불리는 독일 국방장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Ursula von der Leyen)은 여러 방면에서 ‘최초’를 달성한 인물이다. 먼저 그는 폰데어라이엔 가문 최고 지위에 올랐다. 지난 7월16일 유럽연합 의회에서 임명 동의를 얻어 11월1일부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위원장이 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를 이끄는 첫 여성이다.그는 2005년 앙겔라 메르켈 내각에서 여성부·노동부 장관을 지냈으며 2013년부터는 국방부 장관을 맡아왔다. 여성 및 민간인 출신으로는 역시 최초였다.그의 결혼 전 성은 알브레히트였다. 폰데어 여성을 해방시킨 자전거의 힘 위민복 (외교관)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에게도 자동차 운전이 허용된다는 뉴스가 나온 지 벌써 꽤 되었다. 그 소식에 가려져서 안 나온 다른 소식도 하나 있다. 자전거 운전 허용이다. 원래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여자가 자전거를 탈 수 없었다. 2013년에야 남자 가족과 동반하고, 이동이 아닌 놀이 목적일 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허용됐다.자전거 운전이 완전히 허용된 건 2018년이다. 여성 혼자서도 자전거를 타고 이동할 자유가 주어진 것이다. 물론 ‘아바야(이슬람 국가의 여성들이 입는 전통 복식의 한 종류로, 얼굴과 손발을 제외한 전신을 가리는 복장)’ 비밀경찰보다 무서운 ‘저작권’ 위민복 (외교관) 동독이라고 해서 컴퓨터 게임을 하는 아이들이 없었으랴. 동독은 서독과 교류가 있었기 때문에 게임 유입도 동유럽 내 다른 나라보다는 좀 수월한 편이었다. 아예 ‘장벽’이 없는 건 아니었다. 게임을 할 수야 있지만 동독에는 사회 내 모든 일을 감찰하는 비밀정보기관 슈타지(Stasi)라는 게 있었다.동독은 1961년 서베를린 경계에 장벽을 세운 뒤 동독 경제발전을 위한 산업정책을 마련했다. 은행과 운송, 중공업, 그리고 특히 컴퓨터 개발에 매진했다. 1977년 제6차 중앙당위원회는 전자제품 개발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고, 그에 따라 197 400명이 ‘감염’된 500년 전 춤바람 위민복 (외교관) 1518년 7월, 독일과 프랑스 접경 지역인 스트라스부르에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 그 시작은 결혼 생활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는 한 여성으로부터였다. 당시 여러 기록에 따르면, 7월14일 트로페아(Troffea) 부인이 거리에 나와서 갑자기 춤을 추기 시작했다. 배경음악은 당연히 없었고, 그저 춤을 추었을 따름이다. 보다 못한 남편은 아내에게 그만하라고 간청했으나 그녀는 남편을 무시하고 춤을 멈추지 않았다. 몇 시간쯤 지났을까. 어둠이 깔리자 허기와 피로에 지친 트로페아 부인이 쓰러졌다.트로페아 부인은 왜 춤을 추었나 다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