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4명이 등장한 표지였다. 각자 서 있는 자리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1년 반 동안 K방역이라는 수레바퀴를 직접 굴려온’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보건소 직원들의 모습이 담긴 〈시사IN〉 제718호 커버 사진에 독자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김연희 기자와 이명익 사진기자가 취재한 커버스토리 ‘코로나19 전쟁의 최전선, 상록수보건소에서 보낸 4박5일’에는 “감사하다”라는 댓글이 많이 달렸다.

〈시사IN〉 유튜브(youtube.com/sisaineditor)에 공개된 영상(“12월에는 딱 하루 쉬었어요” 코로나19가 바꿔놓은 보건소 사람들의 일상을 함께해봤다) 역시 많은 구독자들이 ‘좋아요’를 눌렀다. 한 구독자는 “늘 안 보이는 곳, 하지만 꼭 필요한 곳을 찾아다니는 〈시사IN〉 흥해라”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책 〈성공한 대통령 김대중과 현대사〉를 쓴 저자 장신기씨를 인터뷰한 전혜원 기자의 기사(“성공한 대통령 김대중을 다시 볼 때”)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한 독자는 “김대중 대통령의 업적을 잘 몰랐는데,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여주니 좋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만든 장본인 아닌가” “당시 IMF 상황을 쏙 빼고 그렇게 이야기하면 안 된다” 등의 갑론을박도 이어졌다.

제700호에 실렸던 기사가 재조명받기도 했다. 경기도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날, 김범석 쿠팡 의장이 사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거 물류센터에서 일하다 숨진 노동자들의 현실을 담은 전혜원 기자의 기사 ‘쿠팡의 물류 혁신은 420원짜리인가’가 독자들 사이에 널리 공유됐다.

기자명 나경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 did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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