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제707호에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다룬 기사가 반향을 일으켰다. 김영화 기자가 쓴 ‘PRESS 쓰인 조끼 입으면 더 위험하다’는 미얀마 현지 언론을 취재한 내용이다. 인터넷이 끊긴 상황에서 보도를 이어가는 방법, 군부의 언론탄압 정도, 이번 시위가 기자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 독자 한은경씨는 “With Myanmar! For Freedom”이라고 적힌 새 이미지를 댓글에 올려주었다.

‘행동하는 미얀마 청년연대’ 활동가인 웨 느웨 흐닌 소 씨는 ‘“다 괜찮을 거야” 미래로 가는 미얀마’ 기사를 통해 젊은 Z세대가 투쟁에 앞장서고 남녀 차별, 불교 성역에 금이 가는 현상을 전했다. 이번 쿠데타 국면에서 불교계가 움직임을 자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환타가 쓴 ‘미얀마 시위에서 승려들이 잘 안 보이는 이유’를 보면 알 수 있다. 그에 따르면 쿠데타로 미얀마의 실권을 잡은 민 아웅 흘라잉 장군이 로힝야족 학살 이후 일부 버마족 불교도 사이에서 영웅으로 떠올랐다.

〈시사IN〉은 긴급 캠페인 ‘미얀마의 미래를 투표로 응원합니다’를 벌였다. 4·7 재보선을 계기로 우리가 행사하는 한 표가 어디에서부터 왔는지 기억하고, 지난해 선거 결과를 존중해달라고 호소하는 미얀마 시민들의 민주화 투쟁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기자명 송지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 song@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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