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지 〈시사IN〉이 신임 대표이사 겸 발행인으로 이숙이(54) 〈시사IN〉 기자를 선임했다. 이숙이 신임 사장은 창간 13년 된 〈시사IN〉의 첫 여성 발행인이다. 3월30일 주주총회를 거쳐 임기를 시작했다.

1989년 방송위원회(현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정책과 홍보를 맡으며 경력을 시작한 이숙이 신임 대표는 〈시사IN〉 ‘창간 멤버’이기도 하다. 1991년 원(原) 〈시사저널〉에 입사해 정치부 기자 및 정치팀장을 역임했고, 2006년 편집권 독립 문제로 파업까지 이어졌던 이른바 ‘시사저널 사태’를 겪으며 함께 싸웠다. 2007년 ‘독립언론’ 〈시사IN〉을 창간하며 취재총괄팀장과 정치팀장을 역임했다.

2012년에는 〈시사IN〉 첫 여성 편집국장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편집국장 임기를 마친 후에도 선임기자로 현장에서 취재를 계속해왔고, 2019년 5월부터는 전략기획단장 겸 경영기획실장으로 일했다. KBS·MBC·SBS·jtbc 등 각종 시사 및 토론 방송에서 패널로 출연했으며, tbs 라디오에서 〈색다른 시선 이숙이입니다〉를 진행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기자로 산다는 것〉 〈다시 기자로 산다는 것〉 〈꿈꾸는 여대생에게 들려주는 여성 리더들의 이야기〉(모두 공저)가 있다.

 

ⓒ시사IN 신선영
기자명 장일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 ilhostyle@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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