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논쟁

3월2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9241명 중 284명이 해외에서 유입됐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보다 해외 유입이 더 많은 추세다. 이런 와중에 미국에서 귀국한 유학생이 입국 후 닷새 만에 4박5일간 제주 관광을 마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쟁이 일었다. 해외에서 입국 후 자가격리 권고를 지키지 않는 사례가 누적되며 지역사회 불안도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무관용 원칙’을 선언하고, 자가격리자가 무단이탈할 경우 즉시 고발 및 경찰 긴급출동 등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자가격리 수칙을 어길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 처벌을 받는다.

이 주의 인물

2018년 검찰 내 성폭력을 고발하며 ‘미투 운동’에 불을 지핀 서지현 검사(법무부 양성평등정책 특별자문관)가 불법 성착취 영상물 공유 사건(일명 ‘n번방’)을 다루는 법무부 태스크포스(TF)에 합류했다. 수사 지원·법제도 개선·정책 실무 연구·피해자 보호·대외협력 다섯 개 팀으로 꾸려진 TF에서 서 검사는 대외협력팀장으로 다른 정부 부처와 관련 내용을 협의하거나 언론 대응을 맡는다. 3월2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서 검사는 결연했다. “가족에게 뒷일을 부탁한다는 얘기는 해놨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목숨을 내놓고라도 해볼 생각입니다.”
 

ⓒ강원도 제공

이 주의 의미 충만

‘감자고시’ 대란을 불러왔던 강원도청 감자 판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3월24일 마지막 물량으로 풀린 감자 10㎏들이 5만 박스가 7분4초 만에 ‘완판’됐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강원도청이 2주간 판매한 감자는 모두 20만 상자, 2500t 분량이다. 강원도청을 시작으로 코로나19 피해 농가 및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이벤트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포항은 활어회를 드라이브 스루로 판매하고, 군산은 가입비와 광고비가 없는 지역 음식배달 앱(‘배달의 명수’)을 통해 자영업자를 돕는다. 급식 판로가 끊긴 친환경 농산물은 꾸러미 형태로 포장해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사이트 등에서 판매한다.

기자명 장일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 ilhostyle@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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