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의미 충만

‘착한 임대인 운동.’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극심해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피해를 돕고자 건물주들과 중소기업중앙회가 벌이는 상생 캠페인. 전주 한옥마을 건물주 14명의 상생선언에서 시작했다. 이들이 3개월 이상 10% 임대료 인하를 자발적으로 결의하자 나비효과처럼 전국으로 번져나갔다. 3월10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착한 임대인 운동을 범중소기업 차원의 캠페인으로 확대했다. 도미노 효과는 프랜차이즈 업계까지 확산했다. 가맹점 본사들이 ‘착한 프랜차이즈 운동’을 선언하며 코로나19가 잡힐 때까지 임대료 인하를 결의했다.

이 주의 ‘어떤 것’

법원에 ‘메르스 관련 장애인 차별에 대한 구제 소송’이 4년째 계류돼 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직후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가 이 소송을 냈다. 김성연 사무국장은 3월12일 “활동보조사 없이 일상생활이 어려운 지체장애인들은 자가격리자로 지정되고 나서는 더 큰 위기를 겪는다. 감염 이전에 생존 자체가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장애인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의 고충은 4년 전 메르스 사태 때보다 심각하다고 한다. 특히 이번에는 대구 지역에서 급격히 늘어난 코로나19 장애인 피해자들에 대한 별다른 대책이 없어 지역 인권단체가 돌아가며 근근이 지원에 나서는 실정이다.
 

ⓒ그린피스

이 주의 논쟁

그린피스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지역에 대한 방사능 제염 작업은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후쿠시마 전역에서 46개의 방사선 ‘핫스팟’(주변 장소에 비해 방사선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지역)이 발견됐다. 일부는 원자력 사고 전보다 137배 높은 수치를 보이기도 했다. 또 올림픽 성화 봉송의 시작점인 J빌리지 경기장의 방사선 수치는 71μSv/h로 확인됐다. 이는 원자력 사고가 있기 전(0.04μSv/h)의 1775배에 달하는 수치다. 3월9일 장마리 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방사능 위험을 무시한 올림픽 개최는 일본 정부의 자충수”라는 견해를 밝혔다.

기자명 정희상 기자 다른기사 보기 minju518@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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