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러너. 파이프오르간 연주자. 팟캐스트 ‘과학하고 앉아 있네’ 애청자. 결정적 힌트, 〈시사인싸〉 별명 부자. 매주 코로나19를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알고 보니 쓸데 있는 잡기에 능한 김연희 기자입니다.
과학·우주·천문에 원래 관심이 있었나?
대학 학부 전공은 경제 금융, 고등학교 때 흥미로웠던 과목이 지구과학. ‘문송’인데, 한때 과학 분야 팟캐스트를 많이 들었죠.
코로나19는 신종 바이러스라 전문가들도 초기에 혼란을 겪었는데?
그러니 취재가 얼마나 막막했겠습니까!(이 대목에서 저를 똑바로 쳐다보았습니다). 진단키트 개발 관련 취재(제648호) 때는 정말 용어부터 낯설어. 외계어를 듣는 느낌. 근데, 이런 말 뒷담화에 쓰면 안 되는데. 취재 응해준 감염병 전문가들이 저를….
그래도 진단키트 개발 기사 반응이 좋았다.
취재원들이 하나하나 알려준 덕에 이해하기 쉽게 기사화. 어떤 취재원은 ‘내가 이런 기초적인 설명도 해야 되나’ 하는 표정을 짓기도. 다시 한번 취재에 응해준 이들에게 꾸벅. 문송합니다.
바이러스 연구자들도 취재했다.
코로나19 정체를 알고 싶어서. 이때도 교수들 도움이 커. 적(바이러스)을 알지 못하면 백전백패. 이번 호 치료제 취재에 이어, 다음 호에는 백신 쪽을 다룰 예정.
김연희 기자가 쓴 기사를 비롯한 〈시사IN〉이 심층보도한 코로나19 기사를 한곳에 모아 특별 페이지(covid19.sisain.co.kr)를 오픈했습니다. 최신 코로나19 기사도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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