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의 위력을 확인했다. 송가인 팬덤을 다룬 ‘시사인싸’ 제188회 ‘송가인 5060 구원자’ 편이 업로드되자마자 큰 호응을 얻었다. 송가인 팬덤인 ‘어게인’ 카페에 공유되면서 생긴 결과였다. “〈시사IN〉은 잘 모르지만 송가인을 다뤄줘서 고맙다”는 팬들의 댓글이 스크롤 아래로 이어졌다. 각자 송가인에게 빠지게 된 이유들을 ‘대댓글’로 공유하는 풍경도 엿보였다. “5060 세대가 인터넷 기술에 뒤처졌다는 건 바로잡아야 할 오해다”라는 반박 댓글도 달렸다. 한 시청자는 “〈시사IN〉 구독자로서 처음 보는 광경입니다. 이렇게 댓글 많은 아이템, 앞으로도 이쪽으로 나가시면 흥할 듯?”이라고 썼다.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 사이에서도 〈시사IN〉 인증샷이 많이 공유되었다. ‘자기 자비를 실천하는 진’ 기사가 전 세계 아미 사이에 퍼졌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찐 아미가 쓴 것 같다. 내가 석진이를 눈여겨보고 응원하게 된 이유를 그대로 쓰셨다”라는 후기를 남겼다. 이 외에도 “주간 아이돌 캐리돌 코너는 아이돌 멤버 하나하나 애정을 담아 바라봐주는 다정한 기사다”라며 반가워하는 팬들이 많았다.

직접 ‘배민 커넥트’에 도전한 김연희 기자의 ‘자유와 불안 사이를 달리는 새로운 노동’ 기사도 많은 사람들에게 읽혔다. 댓글 중에는 플랫폼 노동자의 삶을 다룬 켄 로치 감독의 영화 〈미안해요 리키〉를 언급하는 이도 있었다. “만약 회사 관두게 되면 배민 커넥트 하면서 용돈 벌어볼까 했는데 기사 보니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기사 읽다가 가슴이 너무 먹먹하게 저려왔다”라는 반응도 나왔다.

기자명 김영화 기자 다른기사 보기 young@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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