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신선영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텍사스 트리뷴〉 사무실에서 로스 램지 공동 창립자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뉴스를 믿지 못하는 시대다. 언론 신뢰도는 하락세다. 미디어 환경 변화도 원인이지만 광고 수익에 기댄 언론이 자초한 측면도 있다. 광고는 ‘언론 길들이기’ 성격이 강하다.

언론이 여전히 사회적 공기(公器)임을 포기하지 않는 언론사도 존재한다. 그 가운데 하나가 자본과 권력에서 독립한 비영리 언론사다. 한국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비영리 저널리즘’은 2000년 이후 미국에서 꾸준히 확산됐다. 주류 언론이 여러 이유로 보도하지 않거나 못한 이슈를 비영리 언론사들은 정면으로 다루었다. 이들은 지역 밀착형, 이슈 밀착형으로 차별화한 뉴스를 보도함으로써 저널리즘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도 기여했다.

〈시사IN〉은 미국의 비영리 언론사 및 비영리 뉴스룸을 네트워킹하고 지원하는 단체를 현지 취재했다. 12월3일에는 ‘탐사보도와 비영리 저널리즘’을 주제로 제3회 〈시사IN〉 저널리즘 콘퍼런스(sjc.sisain.co.kr)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기자명 나경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 did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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