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하재헌 하사는 비무장지대 수색작전을 하다 북한이 매설한 지뢰에 두 다리를 잃었다. 학창 시절 프로야구 선수를 꿈꿨던 그에게 재활 목적으로 시작한 조정이 새로운 기회였다. 그는 지난 1월 초 전역한 뒤 조정 선수로 전업했다. 4월 창단한 SH공사 장애인조정선수단에 입단했다. 10월17일 하씨는 서울장애인전국체육대회 조정 남자 싱글스컬 PR1 1000m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종 목표는 도쿄 패럴림픽 출전이다. 그는 오늘도 목표를 향해 노를 젓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 장면을 보고 누군가 웃었다
이 장면을 보고 누군가 웃었다
이명익 기자
7월9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명동의 한 빌딩. 미쓰비시(MHI) 컴프레서 한국영업소 앞 복도에서 기습 시위가 벌어졌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26명은 “전범기업 미쓰비시...
-
거기, MBC 마이크는 없었다
거기, MBC 마이크는 없었다
이명익 기자
꼭 쥐고 싶었던 회사 마이크는 현장에 없었다. 7월16일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첫날, 2016·2017년 MBC에 입사한 아나운서들이 회사를 상대로 노동부에 진정을 냈다...
-
“우리의 미래 빼앗지 말라”
“우리의 미래 빼앗지 말라”
이명익 기자
전 세계에서 기후위기 비상행동이 펼쳐졌다. 9월21일 서울에서는 비상행동에 나선 이들이 종각역 바닥에 누워 죽어가는 지구를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사진). ‘유엔 기후행동 정상...
-
11월24일 홍콩 민주주의의 여명
11월24일 홍콩 민주주의의 여명
홍콩·관춘호이(關鎭海) (전 〈빈과일보〉 〈명보주간〉 기자)
11월24일 홍콩 구의회선거는 송환법(逃犯條例·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 이후 열리는 첫 번째 선거다. 유권자들은 18개 구에서 구의원 452명을 선출한다. 홍콩은 선거 두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