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이 게리 올드만? 조롱하는 국민도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9월18일 황교안 대표 삭발 패러디와 관련해서 한 말. 여의도 당사에 ‘자한사’라는 절이 새로 입주했다던데, 그것도 한 말씀 하시지.

“그 사람이 내가 생각하는 용의자인지 맞나 궁금하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 용의자가 특정됐다는 소식에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하승균 전 수사팀장이 한 말. 화성 연쇄살인 당시 수원경찰서 형사계장이었던 하 팀장은 봉준호 감독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송강호가 연기한 주인공 박두만 형사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한편 용의자는 찾았지만 공소시효는 2006년 4월2일 만료.

“일본의 전통적인 도장 문화의 양립을 목표로 한다.”

아베 신조 총리가 9월11일 단행한 개각 후폭풍으로 일본 사람들이
멘붕. 스스로 ‘컴맹’임을 자인한 다케모토 나오카즈 과학기술·IT 담당 장관은 일본 전통 도장 문화 애호론자라고. ‘일본의 도장제도와 문화를 지키는 의원연맹’ 회장을 무려 과학기술·IT 담당 장관으로 발탁한 아베 총리의 탁월한 안목에 감탄해야 하나.

“정권을 빼앗겨서는 절대 안 되겠구나 하는 각오를 한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그림)가 9월18일 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창당 64주년’ 기념식에서 한 말. 각오보다는 아무래도 행동으로 보여주셔야죠.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하에 외교정책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둬왔다. 나는 그것이 계속되길 기대한다.”

국무부 인질문제 담당 대통령 특사에서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된 로버트 오브라이언이 9월18일(현지 시각) 취재진 앞에서 한 말. 아직까지 엄청난 성공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요, 북·미 관계를 봐야죠.

기자명 남문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 bulgot@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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