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의 49재 추모 문화제가 열린 5월28일. 추모사를 마친 김태규씨의 누나 김도현씨는 눈물 흘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그녀를 아무 말 못하고 서럽게 포옹해준 사람은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였다. 그 포옹 너머의 현수막엔 김태규씨가 멋쩍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의 죽음은 그의 잘못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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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여, 이제 울지 말아다오
기타여, 이제 울지 말아다오
조남진 기자
4464일. 국내 최장기 투쟁 사업장 콜텍 노사가 4월23일 ‘유감 표명’과 ‘명예 복직’ 등이 포함된 합의서에 서명했다. 42일 동안 이어진 임재춘 조합원의 단식도 끝났다.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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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남북 정상의 그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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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진 기자
지난해 4·27 남북 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독대를 한 ‘도보다리’가 5월1일 개방되었다. 정부와 유엔군사령부는 9·19 남북 군사합의인 판문점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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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무혐의 뒤 이제야 구속영장 청구한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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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익 기자
뇌물 수수와 성 범죄 혐의 등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5월9일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했다. 기자들이 “동영상 속 남성이 본인 맞느냐” “윤중천씨랑 어떤 관계냐”라며 질문을 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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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개성공단에 가야 한다
우리는 개성공단에 가야 한다
신선영 기자
아홉 번째 신청한 방북 승인 요청이 받아들여지는 데 3년3개월이 걸렸다. 2016년 2월 박근혜 정부는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시켰다. 지난 5월17일 정부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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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을 만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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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기자
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고’를 쳤다. 역대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결승에 올랐다. 전통적 강호들과 조별 예선을 치렀고, 토너먼트에서도 위기의 순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