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증가세 꺾인 중국 그동안 무슨 일이··· 베이징·양광모 통신원 중국 우한발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바이러스 감염병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은 후베이성을 제외한 전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점차 줄어들면서 조업 재개율이 높아지고 있다. 경제지 〈차이징(中國財經)〉은 3월4일 현재 “21개 성에서 규모 이상(연매출 2000만 위안 이상) 공업 기업의 조업 재개율이 80%를 넘어섰다”라고 보도했다. 저장성, 장쑤성, 산둥성, 허베이성 등 중국 주요 성의 조업 재개율은 이미 90% 이상이다.중국에서 ‘사스 퇴치의 영웅’이자 ‘바이러스의 아버지’로 불리는 중국공정원(中國工程院) 중난산 중국 언론도 지적한 우한 탈출 500만명 행방 베이징·양광모 통신원 온 가족이 한데 모여 따뜻해야 했던 중국 최대의 명절 춘절(春節·춘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공포 그 자체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의 이동하는 춘절 기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들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대부분 외출을 삼간 채 집 안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갑류 수준으로 높여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1월25일 이례적으로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를 소집했다. 그는 약품과 물자를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재정부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보조금 중국을 세운 주역 농민의 깊은 한숨 칭양·양광모 통신원 차를 타고 이동하다 보니 주변에 고층건물을 찾기가 어려웠다. 드문드문 시골집만 보였다. 경운기에 땔감을 가득 싣고 이동하던 노인이 갑자기 앞을 가로막았다. 자연스럽게 방향을 틀어 추월했다. 시야에 황토 고원이 펼쳐졌다. 황토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메마른 흙먼지가 매섭게 몰아쳤다. 황토 고원 곳곳에는 독특한 동굴식 주거 양식인 야오둥(窑洞)도 보였다. 지금은 사는 사람이 없어 휑하지만, 과거에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은 조금씩 남아 있다. 황량함과 평화로움이 공존하는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이곳은 중국의 서북부에 위치한 간쑤성 칭양시 닝 맛있게, 편하게, 멋지게 대륙의 밤이 바뀐다 베이징·양광모 통신원 중국의 밤이 달라지고 있다. 밤이 되면 칠흑 같은 어둠에 잠기던 고요한 10년 전 중국의 모습을 상상해서는 안 된다. 이젠 한밤중에도 직접 먹으러 나갈 수도, 전화로 배달시켜 먹을 수도 있다. 도처에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상점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24시간 운영하는 음식점·헬스장·서점·편의점도 보인다.최근 중국 경제에서 ‘야간경제’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야간경제는 통상 저녁 6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 사이에 발생하는 서비스 중심의 전반적인 활동을 의미한다.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야간경제 활성화 방안을 내놓고 있다. 올해 홍콩에 채찍과 당근 꺼낸 중국 베이징·양광모 통신원 홍콩은 중국에게 ‘아픈 손가락’이다. 중국이 아편전쟁에서 패배해 영국에 할양된 홍콩은 100여 년간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 중국 처지에서 1997년 반환받기까지 설움과 고통의 시간이 응축된 곳이다. 반환 뒤 홍콩은 중국 개혁·개방의 창구였다. 자본주의와 시장경제를 배울 수 있는 귀중한 참고서 구실을 했다. 홍콩이 없었더라면 중국 경제는 지금처럼 발전할 수 없었다.중국 처지에서 결코 잘라낼 수 없는 이 아픈 손가락을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중국의 고민은 깊다. 우선 본토의 자국민들을 상대로 한 여론전을 진행 중이다. 중국 정부나 언론 중국 택배시장 ‘빛의 속도’로 질주 베이징·양광모 통신원 중국에서 집 밖으로 나서면 택배 운반함을 매단 삼륜차를 쉽게 볼 수 있다. 삼삼오오 줄지어 경쟁이라도 하듯 거리를 달린다. 10년 전에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중국 택배시장이 거침없이 성장하고 있다. 〈디이차이징(第一財經)〉 보도에 따르면 택배업체 하루 평균 서비스는 2억8000만 건으로, 매일 5명 중 1명이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들에게 택배는 현대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택배 업무량은 507억1000만 건으로 전해 대비 26.6% 늘어났 위기의 고령화냐 기회의 고령화냐 베이징·양광모 통신원 중국이 늙어가고 있다. 과거 중국은 어마어마하게 많은 인구가 가져오는 경제 성장의 혜택을 누려왔다. 소위 ‘인구 보너스’(노동력의 증가로 인한 효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생산가능인구의 절대적인 수와 꾸준한 증가는 무시할 수 없는 중국의 힘이었다. 이런 중국에 생산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그동안 생각해보지 못한 문제가 놓여 있다.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중국의 총인구(홍콩과 마카오, 해외 화교 인구 제외)는 13억9538만명이다. 이 중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2억4949만명,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억 대륙의 자부심 스마트시티 항저우 베이징·양광모 통신원 중국에는 “하늘에 천당이 있고, 땅에 항저우와 쑤저우가 있다”라는 말이 있다. 항저우가 하늘의 천당만큼 아름답고 매력적인 도시라는 의미다. 2018년 ‘중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상을 받으며 12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실제 항저우는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대표 관광도시다. 중국 남쪽 저장성의 성도인 항저우는 인구가 약 900만명이다. 옛 남송 시기에 수도였다. 역사와 문화가 공존한다. 중심에는 위대한 호수 ‘시후(西湖)’가 있다.상업 네트워크도 활발하다. 중국 최대 상업도시인 상하이와의 접근성이 좋다. 고속철도를 타면 한 외국인 투자 촉진하고 환경 보호에 10조 투입 베이징·양광모 통신원 중국은 해마다 3월이면 ‘양회(兩會)’라는 커다란 정치 행사가 열린다. 양회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최고 정책자문기구)와 전국인민대표대회(입법기관)를 통칭하는 말이다. 이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판 국회의사당인 베이징 인민대회당으로 자문위원들과 대표 인사들이 모인다. 각 지역 대표들도 베이징으로 집결한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성과를 평가하고 올해 성장 목표와 다양한 정책 등을 제시한다. 한 해 중국 국정 운영의 전반적인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올해는 미·중 무역마찰과 경기하강 압박 등 대내외적 변화 속에서 치 한 손에 ‘혁신’, 다른 손엔 ‘사회주의’ 베이징·양광모 통신원 1978년 12월18일 제11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제11차 3중전회)에서 덩샤오핑이 개혁개방을 선언했다. 이후 중국은 기적이라 불릴 만큼 달라졌다. 경제 규모는 믿기 어려울 만큼 증가했으며, 국제 위상도 높아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978년 중국 경제의 총생산량은 1495억 달러에 불과했다. 당시 전 세계 경제 총생산량이 8조4619억 달러였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중국은 세계경제 규모의 약 1.8%를 차지했던 약소국이자 개발도상국이었다. 하지만 2017년 기준, 전 세계 경제 총생산량 80조6838억 달러에서 중국 자유무역시험구로 뜨거워진 하이난 베이징·양광모 통신원 최근 하이난(해남도)이 뜨거워지고 있다. 동양의 하와이로 불렸던 단순 휴양지로서의 역할을 넘어서고 있다. 올해 중국의 12번째 자유무역시험구이자, 최초 자유무역항의 전초기지로 지정되었다. 중국 정부는 하이난을 단순한 대외 개방 창구나 ‘테스트 베드’를 넘어 새로운 독립 관세구역으로 만들고자 한다. 노동과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여 기존 자유무역시험구보다 더욱 높은 수준의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2013년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의 책임자였던 의사 출신 선샤오밍이 2017년 5월 하이난성의 성장으로 부임한 것 ‘세계의 시장’ 중국에서 소비수준 하향세라는데 베이징·양광모 통신원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소비재 수요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상반기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은 18조18억 위안(약 295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이 9.4%이다. 2004년 이후 최저치다. 상반기 생산량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제품은 설탕, 에어컨 정도다. 나머지 소비재는 한 자릿수 혹은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자동차, 가전, 식품의 증가율 둔화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상반기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 증가율은 6.3%였지만, 올 상반기에는 겨우 3.5%였다.〈뉴욕타임스 전기차 분야에서 ‘대륙의 실수’ 나올까 베이징·양광모 통신원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2888만 대였다. 이 가운데 중국 로컬 승용차 비중이 43.9%로, 판매 상위 10대 기업에 로컬 브랜드만 4곳이 이름을 올렸다.로컬 자동차를 타는 중국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가성비’를 그 이유로 꼽는다. 품질도 향상된 데다 가격도 다른 글로벌 업체보다 저렴하다는 것이다. 20~30대 젊은 세대가 주요 소비층이다. 부유층은 로컬 자동차를 ‘세컨드 카’로 구입하고 있다.이 같은 로컬 자동차 기업의 성장에는 중국 정부 정책이 절대적이었다. 중국은 1994년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외자 진입 제한 규정 중국에도 부는 평양냉면 바람 베이징·양광모 통신원 4월27일 중국의 관영 매체를 비롯한 각 언론은 정상회담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 첫 화면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으로 도배되었다.중국의 대표 관영 뉴스 사이트 인민망(人民網)은 이번 정상회담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일거수일투족을 자세히 보도했다.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악수하고 난 후, 김 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문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잠시 넘어갔다 온 장면은 놀랄 만한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뿐 아니라 김 위원장이 처음으로 한국군 의장대 사열을 한 사실을 전하면 쓰레기 대란, 환경오염 막으려는 중국의 선택 베이징·양광모 통신원 중국 환경보호부는 지난해 7월 폐플라스틱, 폐금속을 포함한 24종의 고체폐기물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세계무역기구(WTO)에도 이 같은 방침을 통보했다. 올해부터 전면적으로 이 정책이 시행되었다. 미국을 비롯해 유럽·일본·한국 등 재활용 쓰레기 처리의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국가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당장 한국이 혼란에 빠졌다. 환경부는 수도권 민간 선별업체 48개사와 회의를 열고 “폐기물 쓰레기 수거에 합의했다”라고 밝혔지만 현장에서는 수거 거부 사태가 계속되었다. 한국이 이런 대란을 겪는 이유는 간단하다. 재활용 쓰레 미세먼지와의 전쟁 중국은 성공하는데 베이징·양광모 통신원 베이징 날씨가 ‘예사롭지’ 않다. 마스크 없이 거리를 돌아다니는 시민이 많아졌다. 겨울에는 언제나 ‘빨간색(위험)’이었던 대기환경지수(AQI:Air Quality Index)가 이젠 ‘초록색(좋음)’이다.정부의 강력한 정책이 한몫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제19차 당 대회에서 녹색발전 촉진과 환경오염 개선을 위해 ‘생태문명 건설’을 중점 업무로 지정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환경오염 예방(汚染防治)을 3년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목표는 구체적이었다.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성) 주변 지역의 초미 중국 공산당은 창업을 사랑해 베이징·양광모 통신원 베이징 ‘중관촌 창업거리’를 가보면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숨소리를 느낄 수 있다. 거대한 창업센터에서 젊은 청년들이 하루 종일 창업을 위해 몰두하고 있다. 이들은 공간을 제공받으며 창업 교육, 창업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하는 데 특별한 제한이 있는 것도 아니다. 건물 안에 들어선 수많은 ‘창업카페’들의 게시판에는 창업 아이디어, 투자자 모집 공모가 넘쳐난다. 정부에서도 이런 창업센터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보조금을 준다.지난 9월16일에서 18일까지 중국 시안에서 결승전이 열린 ‘제3회 중국 인터넷+대학생 혁신창업대 베이징에서 상하이까지 네 시간이라네 베이징·양광모 통신원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베이징과 톈진 구간에서 처음 고속철도 운행을 시작할 때만 해도 중국은 세계 고속철 사업의 후발 주자였다. 10년도 지나지 않아 중국은 세계 고속철 사업의 선두주자로 우뚝 섰다. 규모와 속도 면에서 성장세가 눈부시다. 현재 중국의 고속철 노선 총거리는 2만2000㎞이다. 이는 전 세계 고속철 거리의 약 65%를 차지한다. 세계에서 가장 긴 노선을 가진 나라도 중국이다. 평균 운행속도, 최고 운행속도(486㎞/h)도 중국이 그 기록을 갈아치웠다.중국 철로총공사는 9월21일부터 베이징과 상하이 구간에서 외국인에게 열린 1경원짜리 중국 채권시장 베이징·양광모 통신원 중국 채권시장의 문이 열렸다. 지난 7월3일 중국 본토와 홍콩의 채권시장 간 교차 거래인 채권퉁(債券通)이 시작되었다. 이제 외국인 투자자들은 홍콩을 통해 중국 본토 채권을 사고팔 수 있게 되었다. 중국 채권시장은 주식시장보다 규모가 더 크다. 68조2000억 위안(약 10조 달러) 규모로 원화로 환산하면 1경원이 넘어간다.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다. 하지만 그중 외국인과 해외 기관투자가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 비중은 1.5%(약 8000억 위안)에 불과해 폐쇄성이 강했다.중국은 이번 채권퉁 개통에 거는 기대가 크다. 역 중국 정부가 탐내는 2280조 원 화교 자본 베이징·양광모 통신원 중국에는 부유한 화교(타국에서 거주하는 중국 국적자)·화인(중국 국적을 보유하지 않은 해외 거주 중국인 후예) 출신 젊은이가 많다. 화교·화인들은 뿌리를 잊지 않게 자식을 중국으로 유학 보낸다.화교·화인들은 중국 경제의 큰손 노릇을 하고 있다. 개혁·개방 이후 선진국이 중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들어오면서 잠시 주춤했던 화교 자본의 외국인 직접투자(FDI)의 비중이 최근 다시 상승하고 있다. 칭화 대학 화상연구센터 룽덩가오 교수에 따르면, 한때 34%까지 떨어졌던 화교 자본의 비중은 현재 60% 가까이 올라왔다.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