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4반 임경빈 학생 엄마 전인숙씨 [세월호 10년, 100명의 기억-20] 박미소 기자 전인숙씨(51)는 1년 넘게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노숙 농성을 했다. 입원을 해야 할 정도로 몸이 상해도 전씨는 거리로 나섰다. 나중에 엄마가 나이 들고 아플 때 모시고 살겠다며 걱정 말라던 아들 경빈이에게 창피한 엄마가 되지 않기 위해서였다. 지금은 단원고 4·16기억교실 복도를 나서며 아이들의 생일을 알려주고 이들의 꿈을 전해주고 있다.“세월호 참사 10년. 지금은 두렵지만 씩씩하게 나아가야 할 시점인 것 같아요. 처음에 저희는 진상규명이 3년에서 5년 안에 될 줄 알았어요. 그렇게 잡았을 때도 주변 사람들한테 ‘너무 긴 거 아 김경율 공천에 ‘윤석열 vs. 한동훈’ 승자 갈린다? [김은지의 뉴스IN] 이은기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김민정 보좌관, 이은기 기자★ 첫 번째 뉴스 키워드 : 윤석열 vs. 한동훈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네요.■ 이은기 /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전면 충돌하는 모양새입니다. 어제(1월21일) 비공개로 열린 회동에서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한동훈 위원장에게, 대통령이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지 천하람, “텐트 대신 롯데타워 지을 것… 유승민과는 ‘이심전심’” [김은지의 뉴스IN] 장일호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천하람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개혁신당 새 대표 이미 정해졌다? 이준석이 맡아야 한다고 생각해”“이정현·김부겸·홍의락·정운천으로 사라지지 않은 지역주의… 개혁신당의 과제”“김건희가 천하람 탈당 만류? 만나보니 굉장히 정무 감각은 있더라”“순천에서 의미 있는 성적표 못 받으면 개혁신당의 망신… 출마 여부 고심 중”“국민의힘 공천룰 지켜질지 의문, 경선 기회 안 주고 컷오 윤석열에게 묻고 싶은 말? “이준석 쫓아낸 거 후회 안 해요?” [김은지의 뉴스IN] 장일호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윤석열 대북관은 ‘힘만 믿는 평화’… 북핵 위기 상황 관리할 역량 있나?”“‘윤핵관’ 장예찬·주진우 이미 공천? 공당의 공천 시스템 무력화시키는 것”“한동훈 대부분 지역 경선으로 출마자 정하려고 해, 이철규와 의견 충돌”“정영환 공관위원장은 낙하산? 윤석열이 골랐다는 이야기 파다해”“한동훈이 공천에서 자기 생각을 ‘이재명 vs. 원희룡’ 총선 매치 가능성 30%? [김은지의 뉴스IN] 이은기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 이은기 기자★ 첫 번째 뉴스 키워드 : 개혁신당 4호 정책 ‘대통령 배우자법’■ 진행자 / 김건희 여사가 한 달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은기 / 김건희 여사는 지난해 12월15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지막으로 공식 일정을 중단했습니다. 종교행사나 신년인사회처럼 역대 영부인들이 통상적으로 참여했던 연말·연 민주당 공천 잡음? “국민의힘에서도 벌어질 수 있다” [김은지의 뉴스IN] 이은기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김민정 보좌관, 이은기 기자★ 첫 번째 뉴스 키워드: 30%대 갇힌 윤석열 지지율■ 진행자 / 〈시사IN〉에서는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는데요. 이 여론조사가 한 달만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네요.■ 이은기 / 네. 12월 2째주 조사에서 31%였던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1월 2째주 조사에서도 33%로 엇비슷했습니다. 용혜인 또 비례 출마? 이탄희 정말 불출마? 두 사람에게 직접 물었다 [김은지의 뉴스IN] 장일호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노무현·노회찬 선거제도 개혁 집착… 정치의 본질에 천착한다면 집착할 수밖에”“2020년 총선 지역구에서 발생한 사표 약 1200만표, 병립형은 민의 반영할 수 없어”“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소수 정당 배려? 투표 결과만큼 의석수 배분하는 것”“병립형은 ‘윤석열 기사회생법’, 민주당이 바보가 아니라면 연동형 유지해야”“연 순천 대신 고향앞으로? 천하람 대구 출마설 나오는 이유 [김은지의 뉴스IN]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 PD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는 ‘개혁신당’이 창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의 국민의힘 탈당부터 신당 창당까지, 그의 곁에는 ‘천하람’이 있었습니다. 천하람 위원장은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을 탈당한 지 이틀 만인 12월29일 뒤이어 탈당을 선언하고,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직을 맡기로 했습니다.천하람 위원장은 탈당 선언 기자회견에서 “깊은 고민 끝에 내부에서 단기간 내에 국민의힘을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판단했다”면서 “하루가 지나면 잊힐 정쟁에만 매몰되지 않고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문제를 ‘빅텐트’ 말고 ‘큰 집’? 이낙연과 이준석, 제3지대 주도권 누가 쥘까? [김은지의 뉴스IN]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 PD 마침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만났습니다. 이 위원장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데 이어 지난 11일 이 전 대표가 24년 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에서 나오면서, ‘탈당한 거대 양당 전 대표’ 간 만남은 정치권의 큰 관심을 불러 모았습니다.지난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민주당 탈당 그룹) 창당준비위원회에 참석한 이 전 대표는 축사를 통해 “한국 정치사에서 오늘은 우리 국민들이 양자택일의 속박에서 벗어나 비로소 정부와 정당을 선택하는 권리를 회복하는, 국민 복권의 날로 기록될 “60년대생 이상 꿀빨러들은 이해할 생각도 없다.”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60년대생 이상 꿀빨러들은 이해할 생각도 없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영입인재 1호’인 박상수 변호사가 지난해 11월 자신의 SNS에 쓴 글. ‘꿀빨러’란 안락하고 쉽게 산 사람을 뜻하는 유행어다. 2040 청년들이 분노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이들 ‘60년대생 이상’ 세대가 관심이 없다는 비판이었다. 논란이 번지자 1월10일 박 변호사는 SNS에 “전후 세대인 50년대생, 일제시대와 6·25를 겪은 40년대생” 등 윗세대는 ‘꿀빨러’가 아니라고 덧붙여. “민주화의 공이 있는 60년대생 모두에 대한 이야기도 아니었고 민 ‘바람의 손자’ 이정후의 ‘MLB 대박’은 어떻게 가능했나 [경기장의 안과 밖] 최민규 (한국야구학회 이사) ‘바람의 손자’ 이정후(25)가 2024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뛴다. 메이저리그가 최대주주인 방송사 MLB 네트워크는 2023년 12월13일(이하 한국 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구단이 계약 사실을 발표했고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12월16일 입단 기자회견이 열렸다.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첫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이미 기록을 세웠다. 공개된 계약조건은 최대 6년 기간(4년 뒤 선수와 구단의 합의로 해지 가능)에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475억원)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역대 동아시아 프로야구 리 해녀는 바다다 [2023 올해의 사진] 사진 최혜영·글 김소연(시인) 해녀를 안다. 해녀를 모른다. 자신의 자비를 해녀와 나눈다. 자신의 공포도 해녀와 나눈다. 해녀에게 인간의 한계를 가르친다. 해녀는 바다가 가르치는 대로 한다. 해녀는 바다가 가르치지 않은 것도 한다. 해녀는 바다를 안다. 해녀는 바다의 무서움을 알고 바다의 엄격함을 안다. 해녀는 바닷속에서 기쁘고 해녀는 바닷속에서 서럽다. 해녀는 눈물을 바다에 보탠다. 아무것도 모른다. 바다의 규율을, 바다의 몰이해를, 바다의 광활함을, 바다의 난폭함을, 바닷속의 마을을, 산호와 바위와 언덕과 해초들의 사계절을, 바다의 바다를, 바다도 모르는 바 2023 올해의 사진 참여 작가 [2023 올해의 사진] 신선영 기자 김민사진가, 병역거부자, 전직 활동가, 시위대의 일부. 가끔 소소한 활동을 하고 대개 어두운 사진을 찍는다. 그 무엇도 전공하거나 졸업하지 않았다. 2018년 병역을 거부했고 현재는 교도소에서 대체복무를 수행하고 있다.김흥구다큐멘터리 사진가. 대표작으로는 제주 4·3을 다룬 ‘트멍’ 연작과 ‘좀녜(해녀)’ 연작이 있다. KT&G SKOPF 올해의 작가, 〈GEO〉 올림푸스 포토그래피 어워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책 〈사진, 강을 기억하다〉 〈웅크린 말들〉 공저자로 참여했다.도요다 나오미이라크·팔레스타인 등 분쟁지역을 누비다 20 독자 리뷰 시사IN 편집국 신다인 (2021년부터 종이책 구독, 서울)〈시사IN〉 제843호부터 제844호(사진)까지 이어진 김동인 기자의 서울확장론에 대한 기사가 좋았다. ‘서울’을 되돌아보게 하는 기사였다. 나는 서울에서 나고 자랐지만, 제주도에서 1년간 대학을 다닌 적이 있다. 당시 제주도에서는 막차가 밤 9시에 끊겼고, 사는 곳에서 영화관을 가려면 최소 50분 이상은 버스를 타야 했다. 그때 서울에 산다는 게 엄청난 특권이라는 것을 처음 깨달았다.1년 후 서울에서 다시 대학을 다니게 됐다.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들이 많았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월급의 약 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 ‘착한 선결제’로 지역경제 살리고 취약계층과 온기 나눠 ADVERTORIAL 포스코와 공급사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 ‘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착한 선(先)결제’ 활동을 진행했다.착한 선결제는 지역 전통시장 점포에 일정 금액을 선결제한 후, 교환권을 발행해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활동이다. 지역 취약계층은 티켓을 활용해 전통시장 내에서 다양한 생필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는 9월 19일에는 포항 연일시장을, 이튿날인 20일에는 광양 중마시장을 각각 방문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 “밥 짓다 열사병 걸려요” 급식 노동자의 숨 막히는 여름나기 [극한 기후, 극한 노동③] 변진경 기자 등갈비찜, 수제 떡갈비, 도라지튀김, 아귀살떡강정, 닭곰탕, 만둣국, 햄모듬찌개, 김말이튀김, 소떡소떡, 왕새우튀김…. 다음 달 식단표를 받아 들면 군침이 도는 대신 공포에 떠는 사람들이 있다.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조리 노동자다. 이들의 두려움은 여름철에 더욱 높아진다. 무더위 속 고온의 조리 열기에 정신이 아찔해지고 습도 높은 날 환기 성능이 떨어져 매캐한 연기를 그대로 마셔야 한다. 고온다습·고강도 노동에 줄줄이 퇴사가 이어지지만 환경 개선이나 인력 증원 요구가 좀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그림 2〉는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 장돌뱅이들이 왜 욕을 먹게 되었을까 변진경 기자 과일, 야채, 찐빵, 젓갈, 버섯, 때밀이 수건, 마늘, 옛날과자, 뻥튀기, 약초, 마술 돋보기, 쥐눈이콩, 닭, 달걀, 양말, 메추리알, 이불, 콩국물, 족발, 홍어회, 카세트테이프…. 6월15일 오전, 경기 용인시 처인구 금학천변 일대에 파라솔과 좌판이 깔렸다. 거대한 ‘장돌뱅이(장돌림)’들의 집합체가 천변 이면도로 700m를 가득 채웠다. 매 5일과 10일에 서는 용인 5일장 장날이다. 가격표도, 카드 결제 단말기도 드물고, 할인·적립·포인트도 없고, 주로 현금과 에누리와 때론 바가지가 오가는 곳. 하지만 상인과 손님, 구경꾼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 수라 갯벌은 마르지 않았다 나경희 기자 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던 황윤 감독은 의아했다. 도로 양쪽이 모두 바다였다. 바다 한가운데로 난 도로가 다 있나 싶은 생각에 두리번거리던 그는 이곳이 방조제 위라는 걸 깨달았다. “정말 깜짝 놀랐어요. 잊으려고 애를 썼고 실제로도 잊었던 이곳을 내 발로 다시 찾아오다니.” 세상에서 가장 긴 새만금 방조제 위에서 그는 망연자실했다. ‘너무 싫다.’ 처음 든 생각이었다.황윤 감독이 새만금에 처음 관심을 가진 건 2003년 3월이었다. 문규현 신부와 승려 수경, 이희운 목사, 김경일 교무가 65일 동안 전북 부안군에서 서울까지 305㎞를 한·미 핵협의그룹에 숨겨진 비밀 김창수 (전 코리아연구원 원장) 화근은 말에서 비롯했다. 새해 벽두에 윤석열 대통령이 전술핵 배치나 자체 핵무장을 언급했다. 그동안 국내 일각에서 논의해온 핵무장 가능성을 대통령이 직접 시사한 것이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전술핵 배치나 자체 핵무장은 사실상 공염불이라는 것을 확인해주었다.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미약했다.미국의 전술핵무기를 한국에 재배치하거나 우리의 자체 핵무장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것이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이 불가능성을 명확하게 확인했다. 한반도 비핵·평화의 관점에서 본다면 환영할 만한 지점이다.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비약적으로 강화하 전면 개방한 청와대, 문만 열려 있었다 [윤석열 정부 1년] 문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청와대 개방 약속은 흔들린 적이 없다. 74년 만에 권력의 축을 옮기겠다고 공언한 뒤 국가적 논란 한복판에 서면서도, 대통령실 이전지 선정 과정을 두고 갖은 비판을 받으면서도 청와대 문을 열고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의지는 바꾸지 않았다.그래서 청와대는 개방 이후가 중요했다. 활용 방식에 따라 새 정부의 색깔과 철학을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었다. ‘제왕적 권력을 내려놓기 위해 보인 제왕적 행위’에 대한 책임을 증명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길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 측근 그룹과 여당이 강조해온 윤석열 대통령의 추진력과 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