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칠기삼(運七技三)’은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베스트셀러 또한 운칠기삼의 운명을 타고 태어난다. 아무리 훌륭한 저자, 참신한 기획으로 탄생한 책일지라도 ‘때’를 만나지 못하면 폭발력을 얻기 어렵다. 지난해 국내 최고 베스트셀러로 떠오른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 지음, 김영사 펴냄)가 그랬던 것처럼. 그렇다면 2011년 신년 벽두, 세계 시민을 사로잡은 책은 무엇일까. 일본·프랑스·독일·미국·중국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베스트셀러를 통해 이들 사회의 흔들리는 내면을 들여다보았다.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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