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전쟁' 2주 연속 보도 뒤, 서울에 사는 다섯 살 어린이가 입원을 거부당하고 숨졌다. 언제까지 이런 일이? 소아청소년과 의료 인프라 붕괴 현장을 심층 취재한 김연희 기자다.
아이를 안고 새벽부터 병원을 찾는 ‘소아청소년과 오픈런’은 당분간 지속?
지금처럼 치열한 상황은 날씨가 더워지면 다소 풀릴 거라는 얘기를 들었다. 소아청소년과가 줄어든 문제도 있지만, 호흡기 바이러스 7~8종이 아이들 사이에 한꺼번에 유행하면서 환자가 몰린 측면도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으로 소아청소년과 환자가 줄어든 역설과 의료수가 문제인데, 해결책은 난망?
소아청소년과 위기를 취재하면서 ‘뫼비우스 띠’가 떠올랐다. 지나치게 낮게 책정된 의료수가를 올려야 하지만 저출생 시대이니 소아 환자 수 자체가 줄어들고 그러면 또다시 소아청소년과는 경영 위기로 내몰린다. 수가를 높이는 처방 외에도 더 나아가 질적으로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꼽는 가장 시급한 해결책은?
소아청소년과 의사들도 가치관에 따라, 또 소속 병원에 따라 방점을 찍는 지점이 다르다. 전공의 부족으로 소아청소년과 위기가 불거지기 시작했는데, 이번 기획에서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문제는 본격적으로 다루지 못했다. 보도 뒤 서울 한복판에서 다섯 살 소아 응급환자가 입원을 거부당한 채 사망했다. 어린이들의 생명과 직결된 곳의 사정과 고충을 좀 더 알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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