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편집국장을 하다가 현장으로 돌아온 고제규 기자가 제740호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렸다. 이른바 ‘본부장(본인·부인·장모)’ 리스크를 집대성한 것이다.
‘본부장’ 리스크에 접근하게 된 계기는?
윤 후보 본인·부인·장모를 둘러싼 부정 비리 의혹은 그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되자마자 급부상했다. 그래서 이 사건들과 관련된 수사 및 피의자들의 자료를 모으면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그 결과 ‘본부장’ 의혹을 10개로 압축해낼 수 있었다.
압축된 사건은 주로 어떤 성격?
기사에서 인포그래픽 4쪽으로 펼쳐 보여주었듯이 10개 의혹에 대해서는 대부분 제대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재직 시절에 이미 수면 위로 올라와 있는 사건들이었지만 말이다. 그의 처와 장모가 연루된 사건들도 고발됐지만 웬일인지 수사가 지지부진했다.
취재를 하면서 느낀 점은?
대선 본선에서 윤석열 후보의 진짜 경쟁자는 여당 이재명 후보가 아닐 수 있다는 점이었다. 말하자면 본인의 사법 리스크가 본선 경쟁력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기사가 나간 후 반응은?
때마침 도이치모터스 관계자가 ‘본부장’ 비리로 구속되면서 반향이 컸다. 〈시사IN〉 표지 디자인도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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