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올해 ‘하이브리드형 채용’을 도입해 채용 과정에서부터 인재 육성 체계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하이브리드형 채용은 정기 공채와 수시 채용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정기 공채는 졸업 시점과 연계해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수시 채용은 현업 부서의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인재를 상시 채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8년까지 정기 공채 중심의 채용 방식을 이어오다 지난해 수시 채용 방식으로 전환했고 올해는 하이브리드형 채용을 도입한 것이다.

채용 과정에서 확보한 우수 인재를 미래 트렌드에 최적화된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말부터 전사 임직원들의 인공지능(AI)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AI 전문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자율주행을 위한 딥러닝 카메라 등 인공지능 관련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 과정 뿐 아니라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측, 분석 기법을 적용해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AI 전문가 양성 과정은 올해부터는 연 2회, 회당 6개월씩 직무교육과정으로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년 20명 가량의 실무 중심의 현장 AI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현대모비스의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미래형 인재들이 현대모비스라는 조직 안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기업체질을 바꾸는 데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유연하고 수평적인 기업 환경은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초 토양이 된다. 현대모비스는 신기술, 신사업에 대한 전 임직원의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교류, 소통하고 이 아이디어가 회사의 간판 기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처럼 채용과 교육, 조직 문화를 관통하는 미래 인재 육성 시스템이 더욱 활발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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