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4일 경기도 수원시 자원순환센터 재활용 플라스틱 출하장. 페트병 등 재활용될 폐플라스틱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이 급증했다. 국제적으로는 유가 폭락 때문에 플라스틱 재료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미국, 유럽 업체들이 굳이 한국으로부터 폐플라스틱을 사들여 재활용할 필요가 사라진 것이다. 국내 자원순환센터 처지에서 볼 때 들어오는 폐플라스틱은 늘어나는데 나가지는 않는 셈이다. 급기야 환경부가 폐플라스틱 1만t을 공공비축하기로 하고 다른 업계에도 사용을 독려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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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플라스틱 쓰레기는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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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은 (켄터키 대학 인류학과 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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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는 게 부끄러운 독일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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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김인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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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삶’ 지키려면 돈을 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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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욱 (EAR 리서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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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는 ‘스탠바이’, 배우는 이미 ‘온 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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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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