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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인물

그림책 〈구름빵〉 〈장수탕 선녀님〉 등을 창작한 백희나 작가가 지난 3월31일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ALMA)’을 수상했다.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등을 남긴 린드그렌을 기리기 위해 2002년 스웨덴 정부가 제정한 이 상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도 불린다. ALMA 심사위원회는 “백희나의 책들은 재료를 통한 절묘한 느낌, 표정과 몸짓으로 고독과 연대에 관한 이야기를 펼친다. 그녀의 미니어처 세계는 구름빵과 마법의 달, 동물, 목욕 요정, 사람들을 아우른다. 그녀의 작품은 감각적이고 아찔하며 예리한, 경이로운 세계로 통하는 문이다”라고 평가했다.

이 주의 공간

미국 뉴욕시 센트럴파크의 초록 잔디 위에 하얀 천막이 여럿 설치됐다. 코로나19 환자들을 수용하기 위한 응급 야전병원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뉴욕은 심각한 의료시설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3월30일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전역의 전문 의료진들에게 요청한다. 보건 위기 상태에 놓이지 않은 지역이라면, 지금 뉴욕으로 와서 우리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월2일 기준 20만3608명이다. 사망자 수는 4476명이다.

이 주의 보도자료

핀란드 전역에서 종합병원 11곳과 의료센터 57곳을 운영 중인 메히라이넨이라는 민간 의료기관이 있다. 3월31일 그곳에서 성명을 발표했다. “향후 2주 동안 핀란드 전역 진료소가 코로나19 의심환자로부터 채취한 검체 1만8000개를 한국의 실험실로 보낼 것이다.” 핀란드 내에 코로나19 의심환자가 속출하지만 진단키트 부족 등으로 제대로 검사가 진행되지 않기 때문이다. 메히라이넨은 애초 유럽 내에서 진단검사를 의뢰할 수 있는 기관을 찾아보다가 실패하고 결국 머나먼 한국을 선택했다. 검체는 핀에어 항공기에 실려 1만4000㎞를 날아올 예정이다.

기자명 변진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 alm242@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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