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저와 홍콩 시민들이 한국에 위로의 마음과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홍콩의 학생운동가 조슈아 웡이 2월25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어’로 올린 응원 메시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한국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많은 한국 국민들께서 ‘홍콩 민주화운동’을 지지하고 응원해주셨다”라며 함께 힘내자는 말을 보탰다. ‘한국과 함께하겠다 (#standwithkorea)’는 홍콩 시위대의 댓글로 이어지며 감동 물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이 얼마나 형편없었나? 승자가 한국에서 온 영화라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20일(현지 시각) 콜로라도 유세 현장에서 영화 〈기생충〉을 이렇게 저격. 그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같이 좋은 (미국) 영화가 너무 많다”라며 외국어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것에 불만 토로. ‘1인치 장벽’을 뛰어넘는 대신 국경 장벽을 건설하고 있는 어느 대통령의 말.
“광화문 예배에 온 여러분은 진짜 기독교인이다. 오히려 걸렸던 병도 낫는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목사(그림)가 2월2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 집회에서 이같이 말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서울시의 집회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주말 연속 광화문 집회를 강행. “바이러스 근원인 중국인 입국금지나 하라”고 말하면서도 “예배 안 드리는 교회는 주말 광화문으로 나오라”며 자가당착적인 화법을 보이기도. 타인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어긋난 ‘애국심’.
“신천지 성도에 대한 혐오와 근거 없는 비난을 자제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2월23일 신천지 예수교회 김시몬 대변인이 유튜브를 통해 이같이 발언.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된 후 5일 만에 밝힌 첫 공식 입장. 의도적 비방과 악의적 보도를 멈춰달라고 호소했으나 “신천지 성도가 최대 피해자”라는 발언에 ‘적반하장’ ‘피해자 코스프레’라는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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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그 기회를 주십시오” [말말말]
“저에게 그 기회를 주십시오” [말말말]
전혜원 기자
“저의 성별 정체성을 떠나, 제가 이 나라를 지키는 훌륭한 군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저에게 그 기회를 주십시오.”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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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떨고 있다” [말말말]
“저는 지금 떨고 있다” [말말말]
김영화 기자
“중국에 준 마스크 300만 개에 이어서 중국인 관광객이 마스크를 싹쓸이하고 있다. 우리 국민은 분개하고 있다.”2월3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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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그때 하여튼 무슨 사태가 있었죠?” [말말말]
“1980년 그때 하여튼 무슨 사태가 있었죠?” [말말말]
정희상 기자
“1980년 그때 하여튼 무슨 사태가 있었죠?”2월9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모교인 성균관대 앞 분식집에서 한 말. 이 발언으로 황 대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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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말말말]
말말말 [말말말]
전혜원 기자
“임미리 교수는 안철수의 싱크탱크 ‘내일’의 실행위원 출신.”‘민주당은 빼고’라는 제목으로 〈경향신문〉에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에 대한 고발을 취하하면서 더불어민주당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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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나 자라나는 사람들은 자기 컴퓨터에서 그런 짓 자주 하거든요”
“청소년이나 자라나는 사람들은 자기 컴퓨터에서 그런 짓 자주 하거든요”
나경희 기자
“청소년이나 자라나는 사람들은 자기 컴퓨터에서 그런 짓 자주 하거든요.”3월3일 열린 국회 법사위 제1소위원회 회의록에 기록된 김오수 법무부 차관(그림)의 말. 국회동의청원 제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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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말말말]
말말말 [말말말]
변진경 기자
“호기심 등으로 n번방 입장한 사람에 대해서는 처벌 판단 다를 수 있어.”4월1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한 말. 호기심으로 정치판에 들어오셨다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