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용 ASMR. 주로 잘 때 듣는다. 부작용. 너무 웃겨서 잠이 깰 때도 있다고. 이런 경우. ‘이재용, 한국당 지지 퍼포먼스.’ 빨간 옷을 입고 빨간 모자를 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보수 유튜버의 기상천외한 해석. 그날 잠을 설쳤다. 보수 유튜브 시청 취미를 제642호 ‘유튜브 전쟁’ 커버스토리로 승화시킨 이종태 기자입니다.

정말 즐겨 보나?

재밌으니까요. 너무 웃겨요 XX(이 기자가 일상적으로 쓰는 욕설. XX 처리를 했습니다).

주로 보는 보수 유튜브 채널은?

윤서인의 ‘윤튜브’, 변희재의 ‘미디어워치 TV’, 강수산의 ‘강수산 TV’, 최길갈의 ‘칙령’ 등 애청. 잠자리 들며 이 방송 틀어놓죠. 듣다가 잠이 듭니다. 중독 단계(웃음).

보수 유튜버 잡는 헬마우스는 어떻게 영접?

보수 쪽 유튜브 채널을 즐겨 보다 보니, 자기들끼리 ‘친중’이니 ‘종북’이니 내전이 일어날 때가 있는데, 헬마우스가 혜성처럼 등장해 보수 유튜브 중원을 단기필마로 박살내는 게 통쾌해서 보기 시작. 헬마우스는 욕을 찰지게 하고, 논리적이며, 유쾌하다.

〈시사IN〉 유튜브 방송 ‘시사인싸’ 고정 출연인데 보수 유튜버 팁이 도움이 되나?

음… 전혀 도움 안 됩니다. 이재용 자유한국당 퍼포먼스급 가짜 뉴스 방송, 아무나 하는 게 아니죠(웃음).

‘시사인싸’ 만담가. 나름 웃깁니다. 이종태 기자 덕일까요. ‘시사인싸’는 애플 아이튠스의 ‘2019년 최고의 신규 팟캐스트’, 팟티의 ‘2019 오디오스타 어워드’에서 ‘라이징 채널’에 선정됐습니다.

기자명 고제규 편집국장 다른기사 보기 unjus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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