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의 시선
  • 천관율 기자
  • 호수 635
  • 승인 2019.11.11 10:4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합뉴스

이 주의 인물

10월31일 오후 8시,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기에 드바야르 도르지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타고 있었다. 그는 여승무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기내에서는 사법경찰 권한을 갖는 대한항공 직원들은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착륙 후 경찰에 넘겼다.
주한 몽골 대사관은 헌재소장이 면책특권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한국 외교부는 그가 면책특권이 없다고 확인했다. 도르지 소장은 아시아헌법재판소 연합 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가는 길이었다. 그는 회의를 다녀와서 한국 경찰에 출석했다.

이 주의 보도자료

11월7일 교육부는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 발표’라는 제목으로 메가톤급 보도자료를 냈다. 자율형 사립고, 외국어고, 국제고 등 이른바 ‘명문·귀족 고등학교’들이 2025년까지 일반고로 전환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 학교들은 학교 이름과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다만 학생 선발권은 사라진다. 우수 학생을 입도선매하는 방식으로 명문고를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이제 우수한 학생을 집중 육성하는 수월성 교육은 과학고와 영재학교 정도만 남는다. 교육정책을 둘러싼 논쟁이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이다.

역사 속 오늘

1917년 11월7일, 블라디미르 레닌이 지도하는 러시아의 볼셰비키가 입헌민주당 주도 임시정부를 무너뜨리고 권력을 장악한다. 같은 해 2월 혁명으로 로마노프 왕조가 붕괴된 후 임시정부와 소비에트의 권력투쟁이 시작되었는데, 이 싸움에서 소비에트를 주도하던 볼셰비키가 승리한 것. 20세기 역사의 방향을 결정적으로 바꾼 세계 최초의 공산주의 혁명이었다. 11월7일은 볼셰비키가 권력을 장악한 ‘10월 혁명’의 공식 기념일이다. 11월7일에 일어난 일을 10월 혁명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당시 러시아가 쓰던 율리우스력이 양력 (그레고리우스력)보다 13일 느리기 때문이다.

 

Magazine
최신호 보기 호수별 보기

탐사보도의
후원자가 되어주세요

시사IN 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