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고 앉았네. XX 같은 게.”

10월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한 말. 패스트트랙 고발 사건을 두고 고성을 주고받던 중 이렇게 혼잣말해. 이 발언이 영상에 찍혀 항의를 받자 “상대방 이야기가 극도로 귀에 거슬려서 그런 말을 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해명하고, “미안하게 생각한다”라고 사과.

“전혀 미안하지 않다.”

10월8일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가 첫 재판에서 한 말. 재판장이 “‘피해자나 유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얘기를 왜 하지 않느냐”라고 묻자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살해한 게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해.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으나 한국은 1997년 이후 20년 넘게 사형을 집행하고 있지 않다.

“‘평화의 샘’ 작전을 개시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10월9일 트위터에 이렇게 써. 그가 천명한 목표는 ‘남쪽 국경의 테러 지대를 파괴하고 평화를 가져오는 것’인데, 국제사회 일각은 쿠르드족에 대한 영토 침공을 의심하고 있어.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작전 개시 하루가 안 되어 15명이 숨졌다. 8명은 민간인이었다.

ⓒ시사IN 양한모

“야, 너 뭐라고 했어?”

10월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중 조원진 우리공화당 의원(그림)이 한 말. 조국 법무부 장관의 직책 호칭을 두고 설전 도중,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됐을 때 이미 탄핵됐어야 하는 의원이 한두 명이 아니다”라고 하자 이렇게 말해.

“이번 총선을 건너뛰면 정치적으로는 해외에서 객사한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0월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철수 전 대표를 두고 한 말. “(안 전 대표가) 정치 복귀는 하실 건데, 총선 건너뛰고 대선으로 바로 가면 자기 기반이 다 사라진다”라고 주장해. 최근 같은 당 유승민 의원은 “안 대표를 만나기 위해 우주라도 갈 수 있다”라고 말해.

기자명 이상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 prodeo@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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