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낫다고 하더라. 세월호 한 척 가지고 이겼다.”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7월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 관련 기사에 이런 댓글이 달렸다고 소개해. 참석자 일부는 웃음을 터트리기도. 304명의 희생자를 낸 참사까지 정치적 수사로 삼는 씁쓸한 풍경.


“아빠도 연인을 데리고 오시고요, 엄마는 옛날 연인을 찾아서 투표소로 와주세요.”
아베 일본 총리가 7월16일 니가타현의 유세 현장에서 투표를 독려한다며 꺼낸 농담. 7월21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거듭되는 아베의 무리수.


“나 잘못한 거 맞아? 그러면 감옥에 보내달라고 얘기하고 있어.”
성폭행 및 추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씨가 피해자들에게 보낸 SNS 메시지가 7월16일 공개돼. 체포 직후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던 강씨는 며칠 뒤 자신의 혐의를 인정. 그걸 물어봐야 압니까.

 

 

 

 

ⓒ시사IN 양한모


“천막 8동을 치고, 그것마저 철거하면 160동을 다시 설치하겠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그림)가 7월16일 서울시 행정대집행 직전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했던 천막 4개 동을 철거하면서 ‘다시 돌아오겠다’는 다짐을 이렇게 전해. 조 의원 앞으로 쌓이는 행정대집행 비용 청구 고지서.


“왜 완전히 파괴되고 범죄가 들끓는, 당신들의 나라로 돌아가지 않는가.”
7월14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푸에르토리코계인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을 비롯해 진보적인 성향의 민주당 소속 여성 하원의원 4명을 겨냥해 트위터에 쓴 글. 이민자 출신들이 떠나온 나라로 돌아가야 한다면 미국에는 아메리카 원주민만 남아야 하나···.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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