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인물
7월7일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우승컵을 치켜들자 프랑스 스타드드리옹 구장에 모인 5만 관중이 동시에 “동일 임금(Equal pay)!”을 외쳤다. 지난 3월8일 여성의 날을 맞아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미국 축구연맹을 상대로 제기한 남녀 임금차별 소송을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최우수 선수,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며 팀의 우승을 이끈 대표팀 공동 주장 메건 레피노는 “여자가 남자와 동등한 임금을 받을 자격이 되느냐는 의심은 이제 끝났다”라고 화답했다. 커밍아웃한 성소수자인 메건 레피노는 3년 전부터 미국 경찰의 흑인 과잉 진압에 항의하는 의미로 경기 시작 전 국가 제창을 거부했다.
이 주의 장소
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정부청사와 입법회가 있는 홍콩섬 애드미럴티 지역을 벗어났다. 7월7일 23만명 가까이 운집한 시위대는 카오룽반도 침사추이 솔즈베리 가든에서 출발해 웨스트카오룽 고속철역에서 행진을 마쳤다. 웨스트카오룽 역은 중국 관광객이 고속철을 이용해 홍콩으로 들어오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곳으로, 홍콩에서 중국 관광객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지난해 9월23일 개통된 고속철도를 타면 중국 선전 푸톈에서 웨스트카오룽 역까지 약 14분 만에 올 수 있다. 시위대는 중국 내에서는 검열 등을 이유로 송환법 반대 시위를 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 시위 장소를 정했다.
이 주의 보도자료
시민단체 ‘직장갑질 119’가 7월11일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왜곡’ 사례와 함께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직장갑질 119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7월5일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월례회의에 외부 노무사를 초청해 강연을 열었다. 이 노무사는 “업무 부적응자와 저성과자가 문제 제기 하는 것이 직장 내 괴롭힘의 주 내용이다”라며 법의 취지를 왜곡하는 내용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갑질 119는 “공공기관인 서울대병원이 반인권·반노동 교육을 진행한 것에 대해 직원과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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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시선 - 일본 경제 보복
기자들의 시선 - 일본 경제 보복
남문희 기자
이 주의 청원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대응하자는 청원이 빗발쳤다. 그 가운데 하나가 ‘일본의 첨단재료 한국 수출 통제에 대한 한국의 일본 폐기물(석탄재) 수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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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시선 -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회수 공방
기자들의 시선 -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회수 공방
김연희 기자
이 주의 논쟁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회수를 둘러싼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7월11일 대법원은 문화재청이 소장자인 배익기씨로부터 상주본을 강제 회수할 수 있다고 최종 판결했다.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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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시선
기자들의 시선
정희상 기자
이 주의 청원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내년 7월 일본에서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불참’을 검토해달라는 청원이 2개나 올라왔다. 일본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선수단에게 후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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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시선
기자들의 시선
이상원 기자
이 주의 인물보리스 존슨 전 런던 시장이 지난 7월24일 영국 총리로 취임했다. 1964년생인 그는 〈타임스〉 〈데일리 텔레그래프〉 기자 출신으로, 2001년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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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생 홍콩 ‘반환둥이’ 자유를 외치다
97년생 홍콩 ‘반환둥이’ 자유를 외치다
홍콩 김영화 기자·관명린(홍콩라디오텔레비전(RTHK) 에디터)
방독면에서 거친 숨소리가 들렸다. 몽콕 경찰서에서 몽콕역까지 1㎞를 쉬지 않고 달려오느라 숨이 가빴다. 8월17일 경찰서 앞, 거리를 점거한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곤봉과 방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