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게 산술적으로 똑같은 임금수준을 유지해줘야 한다는 건 공정하지 않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월19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연 지역 경제인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한 말. 그러면서 외국인 노동자는 세금도 낸 적이 없고, 한국에 기여한 바가 없다고 주장. 전형적인 가짜 뉴스! 외국인 노동자도 똑같이 세금을 내고 있는 데다 근로기준법과 ILO 협약에도 위반되는 이야기. 자유한국당발 극우정치 서막을 여는 소리?


“재판에서 차명 건이 하나라도 밝혀지면 전 재산 기부는 물론 의원직도 사퇴한다.”
6월18일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손혜원 의원(무소속)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이렇게 밝혀. 손 의원은 의혹이 불거진 지난 1월 “검찰 조사를 통해, 그런 사실이 밝혀진다면 그 자리에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라고 밝힌 바 있어.

“글씨체가 다르다.”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 재판에서 고영한 전 대법관의 변호인이 한 주장. 검찰이 증거로 낸 문건의 파일과 출력물의 글씨체가 다르다며 문제 제기. 검찰은 “출력할 때 컴퓨터에 함초롬바탕체 폰트가 설치돼 있지 않아서 다른 기본 글씨체로 출력된 것 같다”라고 반박. 하염없이 시간만 흘러가는 ‘침대 재판’ 시작?

ⓒ시사IN 양한모
“이렇게 좋은 자리에 올 수 있어서 저도 그렇고 저희 팀이 너무 행복하다.”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MVP 격인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 선수(그림)가 6월19일 청와대를 방문해 남긴 소감. 스무 살 이하로 구성된 선수들은 자신들의 활약 영상 뒤에 나온 걸그룹 레드벨벳의 격려 메시지에 더 술렁이기도. 대표팀보다 지켜보는 국민이 더 행복했던 시간이 금세 또 올 것 같은 느낌. 계속 응원합니다!

“달창을 ‘달빛창문’으로 생각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월20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달창’ 발언에 대해 이렇게 해명. “나쁜 말을 축약했다는 것을 알았다면 사용했겠느냐. 바로 사과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좌파 언론이 너무하더라”며 오히려 여권과 언론 탓.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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