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구

10월10일부터 2018년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10월28일까지 20일간 이어진다. 국정감사 대상 기관은 지난해보다 50개 늘어난 753개이다. 국감 첫날부터 ‘퓨마를 닮은 고양이’에서부터 ‘인공지능 스피커’까지 언론의 관심을 끌 만한 각종 소품이 등장했다.

진정한 고수는 말만으로도 피감기관장의 백기 투항을 이끌어낸다. 이번 국감 땐 있어야 할 그 고수가 없다. 신문지 한 장으로 구치소의 수감자 과밀 수용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의원, 매번 촌철살인으로 피감기관장을 꼼짝 못하게 한 의원. 노회찬 의원이 떠난 지 79일째. 그가 없는 국감이 시작되었다.

기자명 글·사진 김흥구 (사진가)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저작권자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