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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2시10분 세월호 선체 직립을 완료했습니다.” 5월10일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 앞에서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가 선언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현대삼호중공업은 미수습자 재수색을 위해 왼쪽으로 누워 있던 세월호를 3시간 10여 분 만에 원래 상태로 바로 세웠다. 작업은 세월호 뒤쪽 부두에 자리 잡은 해상 크레인에 와이어(쇠줄)를 앞뒤 각각 64개씩 걸어 끌어당기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유가족들은 이날 세월호가 4년 만에 바로 세워지는 과정을 지켜보았다. 유가족들은 사고 원인에 대한 명확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6월 중순부터 미수습자 수색이 재개된다.

기자명 신선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 ssy@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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