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판 〈시사IN〉이 출범했습니다 남문희 편집국장 아시다시피 〈시사IN〉은 주간지입니다. 기획과 취재, 기사작성·제작·인쇄까지 모두 한 주에 이뤄집니다. 그래서 〈시사IN〉 사람들은 세상을 주간 단위로 보는 데 익숙합니다. 1년은 365일이 아니라 52주이며, 한 달은 4주, 그리고 한 주는 취재와 기사작성이 이뤄지는 전반부와 제작과 인쇄가 이뤄지는 후반부로 4대강 유감 남문희 편집국장 올해 국정감사의 최대 화두는 역시 4대강 사업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수자원공사의 석연치 않은 4대강 떠안기는 이 정부 들어 만연한 편의주의의 극치를 보는 듯합니다. 이번 주 〈시사IN〉 취재 결과 수자원 공사는 하천법·수자원공사법을 어겼을 뿐 아니라, 공공기관운영법의 취지에도 어긋났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4대강 사업과 아무 관련 북핵 문제의 심각성 남문희 편집국장 원자바오 총리가 평양을 방문하고, 미국이 수주 내 북·미 회담을 예고하는 등 한반도 정세가 숨 가쁘게 흘러갑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핵은 우리 문제’라는 현 정부의 공언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북한 핵 실무 책임자인 커트 캠벨 동아태차관보가 아시아 순방길에서 일본·중국은 방문하면서 한국을 제외해 외교가가 시끄럽습니다. 미국의 대북 포괄해법과 이에 맞서는 ‘그랜드 바겐 구상’으로 이미 한 차례 격돌한 한·미 양국이 이제 감정 싸움 단계로 접어드는 게 아니냐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북한 핵은 우리 문제’라는 현 정부의 문제 인 더 다양하게, 더 깊이 있게, 더 재미있게 남문희 편집국장 100호 인사를 드린 게 바로 엊그제인데 창간 2주년 인사를 또 드리려니 조금 쑥스럽습니다. 그러나 〈시사IN〉 창간 2주년이 갖는 각별한 의미 때문에라도 독자들께 다시 한번 인사 겸 보고를 드리는 게 도리일 것 같습니다.저희가 창간할 때만 해도 ‘저 사람들 1년도 못 버티고 주저앉을 것’이라고 얘기하는 분들이 있었다고 합니 남북관계도 중도 실용으로 남문희 편집국장 황강댐 방류 사건은 묘한 데가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보자면 북한과 물리적으로 대치하는 국방부가 강경하고, 대화 부서인 통일부나 부처를 총괄하는 청와대는 온건 또는 중도적 태도를 취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9월6일 댐 방류 후 전개된 일련의 과정은 그 반대입니다. 국방부는 사태 초기부터 북한의 댐 방류를 의도적이라기보다는 실수에 의한 것으로 보는 경향이 김영남 발언의 맥락 남문희 편집국장 김정운 후계설이 “현 시점에서는 논의되지 않고 있다”라고 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발언(9월10일 일본 교도통신 인터뷰)은 국내외 언론이나 북한 전문가들을 공황에 빠지게 하기에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일부에서는 북한 권력 서열 2위이자, 대외적으로 국가수반이기도 한 김영남 위원장의 이 같은 말조차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