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의 시선] 트럼프의 우울한 연말을 만든 이 사람 김다은 기자 이 주의 투표미국 조지아주가 민주당 손을 들었다. 12월6일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민주당 래피얼 워녹 의원이 공화당의 허셜 워커 후보를 눌렀다. 이번 결과로 민주·공화당 상원 의석수는 51대 49가 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에 “오늘 조지아 유권자들이 민주주의를 지지하고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주의를 거부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울한 연말을 보내게 됐다. 워커 후보 등 지지 후보의 연패로 대선으로 가는 길이 좁아졌다.이 주의 홈페이지12월6일, 시민단체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구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북한의 핵 위협과 마찬가지.”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 파업을 두고 최근 참모들과의 비공개 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연합뉴스〉 등이 12월5일 보도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화물차 기사들을 두고 “귀족노조”라더니, 대통령은 급기야 북핵에 비유. 화물차 기사들은 하루 12~14시간 일하고 노동법과 4대 보험도 온전히 적용받지 못하는 특수고용직. “단순한 의견조회에 불과한 것으로 저희는 생각하고 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국제노동기구(ILO)에서 ‘개입(intervention)’ 서한을 받은 인간은 지구의 주인이 아니다 [독서일기] 장정일 (소설가) 마이클 왈저의 〈성도들이 일으킨 혁명〉(대장간, 2022)의 원제는 ‘The Revolution of the Saints’다. 성도로 번역된 ‘Saints’는 ‘청교도(Puritan)’를 가리킨다. 청교도는 종교개혁에 찬동한 영국인 가운데 칼뱅주의를 선택한 이들로, 칼뱅주의는 막스 베버가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1905)을 구상하는 데 결정적 구실을 했다. 베버는 칼뱅의 예정설이 가진 구원의 불확실성이 금욕주의와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을 이끌어냈으며, 거기서 기업가형 인간이 양산됐다고 말한다.청교도혁명(1642~1651 [비장의 무비] 끔찍하다 했지만 끔찍이도 아끼게 될 김세윤 (영화 칼럼니스트) 부모님이 집을 비워 친구들을 초대했다. 모인 애들 가운데 매런(테일러 러셀)도 있었다. 그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그를 알고 싶어 하는 사람도 딱히 없는, 그냥 그런 애. 아까부터 계속 다른 친구 곁에 누워 가만히 얘기를 듣고 있다. 뭔가를 몹시 갈망하는 눈빛으로 그 아이 손가락을 입으로 가져간다. 빨기 시작한다. 상대도 싫지 않은 눈치다.곧 터져 나오는 비명소리. 간신히 두 사람을 떼어놓는 아이들. 뼈만 남은 손가락. 살점을 씹고 있는 매런. 늘 그런 식이었다. 자신의 진짜 정체를 들키고 나면 아빠(앤드리 홀랜드)는 서둘러 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