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값에도 ‘죄악세’ 매겨야.”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9월3일 기자간담회에서 “술이 담배 이상으로 국민 건강에 피해를 주는 만큼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서둘러 논의할 필요가 있다”라며 한 말.  국민 건강은 세금 인상 위한 전가의 보도?

“트럼프의 침실은 악마의 작업장.”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 부편집인의 저서 〈공포:백악관의 트럼프〉에 인용된 백악관 비서실장이던 프리버스의 말. 트럼프 대통령이 ‘폭풍 트윗’을 날리는 이른 아침이나 일요일 저녁에 대해서는 “마녀가 돌아다니는 시간”이라고 했다고. ‘워터게이트’ 특종 기자의 책 한 권에 백악관 초토화.

“우리가 뭘 해야 한다고 말하지 말라. 우리는 꼭두각시가 아니다.”하게 게인고브 나미비아 대통령이 8월22일 나미비아에서 장이밍(張益明) 중국 대사에게 한 말. 장 대사가 9월4일 폐막한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에서 할 말을 미리 코치하려 하자, 그는 “당신의 지도는 필요 없다”라고 발끈하기도 했다고.

ⓒ시사IN 양한모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이 가져온 혼란으로 마이클 잭슨의 문워킹처럼 한국 경제가 미끄러지듯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그림)가 9월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 말. ‘이명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로 ‘망쳐버린 9년’을 보낸 뒤 1년6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감안해주셔야지요.

“‘전원회의’라는 것도 우리나라에선 들어보지 못한 생소한 용어.”9월1일 청와대에서 열린 첫 ‘당·정·청 전원회의’를 두고 〈조선일보〉 사설의 한 대목.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대법원이나 헌법재판소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전원회의 또는 전원위원회가 열리고 있다”라며 〈조선일보〉식 색깔론 비판. ‘노동당 전원회의’밖에 떠올리지 못하는 자칭 ‘1등 신문’의 논설위원.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저작권자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