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양한모
“되돌아보면 여당 첫 번째 원내대표 자리는 더없이 영광스러웠지만 책무와 숙명은 참으로 무거웠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그림)가 5월10일 임기를 마치는 고별 기자회견에서 남긴 말. 지난해 야당의 반대로 첫 추경안 통과가 난항을 겪자 “자유한국당, 너무하다”라며 눈물을 보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평화가 일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취임 1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5월10일 SNS에 공개한 글. 한·중·일 정상회담 참석 뒤 일본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적었다고. 아베 일본 총리가 취임 1주년 축하 케이크도 줬다는데, ‘혼네(本音·속내)’는 어떨까.

“맞는 사람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5월5일 김 아무개씨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폭행한 뒤 취재진에게 한 말. 그러나 이후 경찰 수사에서 원래 범행 대상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였으나 소재를 알 수 없어 단식 농성 중인

김 원내대표로 목표를 바꾼 것으로 드러나.  

“안희정 지사가 그 꼴로 물러났는데 다시 그 당을 찍나?”5월10일 자유한국당 충남 ‘필승 결의대회’에서 홍준표 대표가 한 말. “충남 분들이 떠받들던 안 지사가 도민 얼굴을 부끄럽게 했다”라고. 자유한국당 출신 전직 대통령이 어떤 꼴로 물러났더라···.

“김정은에게 감사하고 싶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10일 새벽(현지 시각) 북한에 장기 억류됐다 풀려난 미국인 3명을 만나서 한 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전용기로 귀환한 그들에게 “정말 위대한 이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밤”이라고 말해. 동맹국 대통령의 저 발언, ‘이적 행위’인가 아닌가.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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