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남북 정상회담.’ 영어로 번역된 정식 명칭은 ‘2018 Inter-Korean Summit’. 직역하면 ‘한국과 한국 간의 정상회담’. 4월27일 분단국가,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에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이날 남북 정상은 12시간 동안 각본 없는 ‘평화 드라마’를 전 세계에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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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행군’ 끝에 시장으로 다가갔네
‘고난의 행군’ 끝에 시장으로 다가갔네
이종태 기자
4월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정상국가로의 길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평화와 번영, 북남 관계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는 그런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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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제 이식 중인 북한식 경제관리
시장경제 이식 중인 북한식 경제관리
이종태 기자
4월2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우리식 경제관리 방법’을 “전면적으로 구현해 나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는 당의 경제정책을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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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로 전해진 ‘한반도의 봄’
전 세계로 전해진 ‘한반도의 봄’
김연희 기자
취재진의 눈이 일제히 스크린에 쏠렸다. 분주히 타자를 치던 손도 잠시 멈췄다. 판문각 계단을 걸어 내려온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화면에 클로즈업됐다. 군사분계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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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한 발걸음으로 새 시대를 열다
담대한 발걸음으로 새 시대를 열다
남문희 기자
군사분계선을 향해 걸어오는 모습이 영락없이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이었다. 생긴 모습뿐 아니라 말투나 호방한 스타일 역시 빼닮았다.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남측으로 오시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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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선언, 핵심은 북의 태도다
판문점 선언, 핵심은 북의 태도다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
분단, 전쟁, 비극. 오랜 시간 판문점은 그 모든 뼈아픈 역사의 살아 있는 상징이었다. 바로 그곳에서의 12시간이 누구도 예상치 못한 평화의 기적을 만들어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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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운명 가른 도보다리 위 40분
한반도 운명 가른 도보다리 위 40분
남문희 기자
남북 정상의 판문점 도보다리 ‘밀담’은 한반도 운명을 가른 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두 정상이 도보다리 벤치에서 약 40분간 ‘독대’한 데 이어 평화의 집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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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서로의 용기다
우리가 서로의 용기다
신선영 기자
2016년 5월17일 한 여성이 죽었다. 서울에서 가장 번화한 강남 한복판에서 살해당했다. 5월17일 2년 전 추모 포스트잇이 나붙은 자리에 20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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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옆 굴뚝에, 다시 사람이 있다
산책로 옆 굴뚝에, 다시 사람이 있다
김흥구 (사진가)
75m 높이 굴뚝 위에 사람이 있다. 금속노조 충남지부 파인텍지회의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은 지난해 11월12일 서울시 목동 서울에너지공사 열병합발전소 굴뚝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