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더 크고 강력한 핵 버튼이 있다는 사실을 누군가 그에게 제발 좀 알려주겠는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자신의 책상 위에는 핵 단추가 있다”라고 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겨냥해 트위터에 쓴 메시지. “내 버튼은 작동도 한다!”라고 밝혀. 누군가 그에게 당신은 다섯 살 꼬마가 아니라 미국 대통령이라고 제발 좀 알려줬으면.


“국민에 욕지거리한 ㅈㅇㅎㄱ당 ㄱㅈㅅ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 없다.”

본회의 참석을 재촉하는 문자를 보낸 시민들에게 욕설로 추정되는 “ㅁㅊㅅㄲ”와 뜻을 알 수 없는 “ㅅㄱㅂㅊ”라는 답장을 보낸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난하며 김동균 정의당 부대변인이 낸 서면 브리핑. 김 부대변인은 “ㅈㄱㅇㅌ하기 바란다”라고 덧붙여.

ⓒ시사IN 양한모

“친북 단체도 아니고 공적 금융기관 달력에 인공기 그림이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 두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그림)이 우리은행이 제작한 탁상용 달력에 실린, 초등학생이 그린 통일나무 그림에 태극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등장하는 것을 두고 1월1일 낸 논평. 새해에도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 자유한국당의 레드 콤플렉스.


“가즈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월2일 시무식에서 외친 건배사. 안 대표는 “젊은 사람들 유행하는 용어 아시죠.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처음 시작했다. ‘가자’보다 더 강한 말이다”라고 설명. 당내 반발에도 바른정당과 합당을 밀어붙이는 ‘강철수’의 한마디?


“가장 어려울 때 야당을 하고 있다. 야당이 건강해야 국정에 도움이 된다.”

1월3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한 말. 이에 홍 대표는 “어려울 때 야당을 하면 더 재밌다”라고 답해. 다스 실소유주 수사, 국정원 특수활동비 뇌물 의혹 등 자유한국당에 불리한 이슈들이 계속 터져 나오니 야당 하는 재미는 점점 커질 듯.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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