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회장 김윤)은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성남 판교에 지상 9층, 지하 6층, 연면적 44,984제곱미터 규모의 첨단 R&D센터를 마련했다. 삼양디스커버리 센터로 명명된 이 연구소에는 삼양그룹의 식품과 의약바이오 사업의 연구원과 마케팅 인력 약 400 여 명이 근무 중이다. 마케팅과 연구소가 긴밀하게 소통해 혁신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삼양그룹은 삼양디스커버리센터를 활용해 개방형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양디스커버리센터의 공간 구성도 소통 활성화에 단단히 한몫하고 있다. 3층부터 7층까지 매 층마다 코너를 활용한 특색있는 소통 공간을 갖췄으며 1층에는 삼양 제품을 시연할 수 있는 푸드랩도 있다. 고객을 대상으로 삼양의 식품 소재를 직접 시연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서다. 고객과의 직접 소통을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한 것은 국내 B2B 식품업계에서는 최초 사례다.

소통 활성화의 결과물도 나타나고 있다. 건강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삼양사는 프리미엄 당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프리미엄 당 제품 전문 브랜드 ‘트루스위트(TRUSWEET)’를 런칭하고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 칼로리가 낮은(자사 요리당/올리고당 대비) ‘트루스위트 알룰로스’, ‘트루스위트 알룰로스 올리고당’과 설탕분해 효소의 활성을 억제해 설탕 흡수를 줄여주는 ‘트루스위트 자일로스 설탕’ 등이 대표적인 프리미엄 당 제품들이다.

삼양사 큐원의 효소기술로 만든 ‘트루스위트 알룰로스’는 알룰로스 99.1%를 함유한 액상당으로, 기존 자사 요리당에 비해 칼로리가 10분의 1 수준이다. 트루스위트 알룰로스 올리고당’은 ‘알룰로스’ 60%에 프락토올리고당 39.4%를 함유한 제품으로, 기존 자사 올리고당에 비해 절반 수준의 칼로리를 자랑한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들어 있는 단맛 성분으로 삼양사 큐원의 효소 기술로 만든 제품이다. 알룰로스는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 칼로리는 제로 수준(0Kcal/g)이어서 최적의 차세대 감미료로 불린다.

자일로스를 이용한 ‘트루스위트 자일로스 설탕’도 판매 중이다. 자일로스는 식물계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당의 일종으로 인체 내에서 설탕분해효소의 활성을 억제해 설탕의 흡수를 줄여준다. 트루스위트 자일로스 설탕은 일반 설탕을 90.3% 함유하고 있어 각종 요리, 담금, 절임, 커피, 음료, 제과, 제빵 등에 일반 설탕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고의 식이섬유 함량을 가진 ‘트루스위트 올리고당’도 출시했다. ‘트루스위트 올리고당40’과 ‘트루스위트 요리올리고당30’의 식이섬유 함유량은 각각 40%, 30%로 모두 국내 최고다.

삼양사 트루스위트 관계자는 “자체 소비자 조사 결과 올리고당의 선택 기준은 식이섬유 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비자 니즈 충족을 위해 삼양사의 분리, 정제기술로 국내 최고의 식이섬유 함량을 가진 제품을 개발했다”고 제품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트루스위트 올리고당40’은 프락토올리고당 100%로 만들어졌다. 제품 내 식이섬유를 40% (100그램당 40그램) 함유하고 있으며, 칼로리는 설탕보다 41% 낮다. ‘트루스위트 요리올리고당30’은 볶음, 조림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프락토올리고당 75%와 요리당 25%를 혼합한 원료로 만들어졌다. 제품 내 식이섬유를 30% 함유하고 있으며, 칼로리는 설탕보다 35% 낮다.

삼양사 트루스위트 관계자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며 “단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트루스위트’ 브랜드를 적극 알릴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삼양사는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해 트루스위트의 다양한 제품을 활용한 건강한 요리 레시피를 개발해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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